[개봉영화] 이방인이 본 격동의 한반도 ‘백년의 기억’ 외

입력 2020.06.11 (06:51) 수정 2020.06.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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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역사적인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남과 북이 아닌, 제삼자의 눈으로 본 한반도의 100년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오늘(11일) 개봉합니다.

또 오랜만에 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보면 좋을 영화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2018.4.27 :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아닙니다.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로 이 장면.

파란 눈의 이방인은 이날을 어떻게 기록했을까.

20년 넘게 한반도 분단 문제를 파고든 프랑스 저널리스트 출신 감독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우리에겐 낯익은 남쪽 인사들과 마치 대화를 주고받듯 구성된 북측 고위급 인사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눈길을 끕니다.

["조선 반도에선 냉전이 계속됐거든."]

감독이 영화를 위해 북한 당국을 설득하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전해집니다.

제삼자의 눈으로 한반도 백 년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평화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에 주는 울림이 적지 않습니다.

날씨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19세기 영국.

기상학자와 조종사가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주요 고공 장면과 915m 상공에서 스턴트 대역이 만들어낸 아찔한 장면들.

[펠리시티 존스/'어밀리아' 역 : "스턴트 연기는 무조건 연습이에요. 촬영 전 3주간 리허설을 했는데 대화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어밀리아의 스턴트 연기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대형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5년 전 로맨스 영화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납니다.

관습이냐, 자유로운 삶이냐를 놓고 갈등하다 결국,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여성을 그린, 이제는 고전이 된 작품.

세월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은 매혹적인 영상미와 중견 배우들의 청초한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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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1 06:57:30
    • 수정2020-06-11 0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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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역사적인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남과 북이 아닌, 제삼자의 눈으로 본 한반도의 100년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오늘(11일) 개봉합니다.

또 오랜만에 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보면 좋을 영화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2018.4.27 :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아닙니다.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로 이 장면.

파란 눈의 이방인은 이날을 어떻게 기록했을까.

20년 넘게 한반도 분단 문제를 파고든 프랑스 저널리스트 출신 감독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우리에겐 낯익은 남쪽 인사들과 마치 대화를 주고받듯 구성된 북측 고위급 인사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눈길을 끕니다.

["조선 반도에선 냉전이 계속됐거든."]

감독이 영화를 위해 북한 당국을 설득하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전해집니다.

제삼자의 눈으로 한반도 백 년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평화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에 주는 울림이 적지 않습니다.

날씨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19세기 영국.

기상학자와 조종사가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주요 고공 장면과 915m 상공에서 스턴트 대역이 만들어낸 아찔한 장면들.

[펠리시티 존스/'어밀리아' 역 : "스턴트 연기는 무조건 연습이에요. 촬영 전 3주간 리허설을 했는데 대화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어밀리아의 스턴트 연기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대형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5년 전 로맨스 영화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납니다.

관습이냐, 자유로운 삶이냐를 놓고 갈등하다 결국,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여성을 그린, 이제는 고전이 된 작품.

세월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은 매혹적인 영상미와 중견 배우들의 청초한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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