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이력’ 70대 여성 병원에서 확진…광주·전남 확진자 16명

입력 2020.06.30 (19:04) 수정 2020.06.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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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사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있는 광주에서 제주도 여행 이력이 있는 70대 여성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최근 나흘 간 광주·전남에서만 확진자 수가 모두 16명이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병원에 입원해있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북구 중흥동 주민인 70대 여성으로, 지난 27일 장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폐렴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 배편을 통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여성이 입원해있던 병원 해당 층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리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 사찰인 광륵사를 통한 확진자는 광주와 전남을 합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어젯밤 확진된 두 명은 광주 37번째 확진자와 광주 동구의 금양오피스텔에서 만났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전남 목포의 한 수협건물에서 열린 '가상화폐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오피스텔 모임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설명회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오피스텔)운영 성격과 다른 지역 행사의 성격 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어,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부 확진자의 경우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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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여행 이력’ 70대 여성 병원에서 확진…광주·전남 확진자 16명
    • 입력 2020-06-30 19:05:56
    • 수정2020-06-30 19:11:57
    뉴스 7
[앵커]

한 사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있는 광주에서 제주도 여행 이력이 있는 70대 여성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최근 나흘 간 광주·전남에서만 확진자 수가 모두 16명이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병원에 입원해있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북구 중흥동 주민인 70대 여성으로, 지난 27일 장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폐렴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 배편을 통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여성이 입원해있던 병원 해당 층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리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 사찰인 광륵사를 통한 확진자는 광주와 전남을 합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어젯밤 확진된 두 명은 광주 37번째 확진자와 광주 동구의 금양오피스텔에서 만났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전남 목포의 한 수협건물에서 열린 '가상화폐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오피스텔 모임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설명회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오피스텔)운영 성격과 다른 지역 행사의 성격 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어,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부 확진자의 경우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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