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국회정상화…상임위원장 배분 다시 하나

입력 2020.07.05 (21:01) 수정 2020.07.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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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 9시 뉴스는 국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총선이 끝난 지 석달이 다 돼가고,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도 한 달이 넘었는데, 21대 국회에는 지금까지 제1야당이 없었습니다.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을 한 사이, 민주당이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고 3차 추경안도 ​단독으로 처리했죠.

이런 가운데 통합당이 내일(6일) 국회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독식한 상임위, ​다시 배분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어쨌든 내일(6일)부터 형식적으로는 국회가 정상화 되겠지만, ​상임위가 제대로 돌아가는 진짜 정상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우선 상임위에 강제배정됐던 자당 의원들을 다시 배정하는 보임계를 내일쯤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는 공석인 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선출되고 정보위원회가 구성돼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관심은 현재 1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한 상황에서 통합당의 입장 변화 여부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지난달 30일 : "((7개 상임위원장 준다) 이렇게 한다고 하면 받을 의향 있으십니까?) 그건 저희를 농락하는 이야기죠. 시혜적인 상임위원장을 받아서 제대로 저지도 못 하면서 마치 (여당과) 공동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오늘(5일)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는 재협상 요구를 시사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 독식한 그런 원 구성에 대해서, 잘못된 원 구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원 구성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그런 협상을 (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재배분 요청을 한다면 충분히 논의하겠다.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혹시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한...) 그런 이야기는 (오늘 협상에서는) 없었습니다."]

21대 국회는 아직 개원식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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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국회정상화…상임위원장 배분 다시 하나
    • 입력 2020-07-05 21:03:12
    • 수정2020-07-05 21:47:44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 9시 뉴스는 국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총선이 끝난 지 석달이 다 돼가고,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도 한 달이 넘었는데, 21대 국회에는 지금까지 제1야당이 없었습니다.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을 한 사이, 민주당이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고 3차 추경안도 ​단독으로 처리했죠.

이런 가운데 통합당이 내일(6일) 국회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독식한 상임위, ​다시 배분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어쨌든 내일(6일)부터 형식적으로는 국회가 정상화 되겠지만, ​상임위가 제대로 돌아가는 진짜 정상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우선 상임위에 강제배정됐던 자당 의원들을 다시 배정하는 보임계를 내일쯤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는 공석인 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선출되고 정보위원회가 구성돼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관심은 현재 1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한 상황에서 통합당의 입장 변화 여부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지난달 30일 : "((7개 상임위원장 준다) 이렇게 한다고 하면 받을 의향 있으십니까?) 그건 저희를 농락하는 이야기죠. 시혜적인 상임위원장을 받아서 제대로 저지도 못 하면서 마치 (여당과) 공동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오늘(5일)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는 재협상 요구를 시사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 독식한 그런 원 구성에 대해서, 잘못된 원 구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원 구성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그런 협상을 (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재배분 요청을 한다면 충분히 논의하겠다.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혹시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한...) 그런 이야기는 (오늘 협상에서는) 없었습니다."]

21대 국회는 아직 개원식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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