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보유세 강화로 투기이익 환수해야…그린벨트 해제는 안돼”
입력 2020.07.06 (19:13)
수정 2020.07.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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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주거 대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유세를 강화하고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는 주거 안정 강화에 방점을 뒀는데요.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강남 재건축 요건을 완화해 공급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결코 공급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다른 대책들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선 7기 2주년 기자회견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렇게 밝힌 건데, 특히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보유세는 높여서 불로소득, 투기이익은 확실히 환수하고 그 돈으로 여러 부동산.. 공공임대주택을 늘린다든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택지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심의 고밀도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그린벨트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건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시의 허파, 보물과 같은 것인데..."]
6.17 대책으로 속도가 빨라진 재건축 조합의 인허가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강남지역은 가수요나 기대이익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주변에 부동산 가격을 앙등(상승)시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부분들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강남 공급 확대는 경계했습니다.
시중의 어마어마한 유동자금을 펀드로 흡수해 공공임대주택과 미래사업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근본적으로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강남 개발이익을 강북횡단선 같은 강북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주거 대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유세를 강화하고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는 주거 안정 강화에 방점을 뒀는데요.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강남 재건축 요건을 완화해 공급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결코 공급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다른 대책들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선 7기 2주년 기자회견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렇게 밝힌 건데, 특히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보유세는 높여서 불로소득, 투기이익은 확실히 환수하고 그 돈으로 여러 부동산.. 공공임대주택을 늘린다든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택지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심의 고밀도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그린벨트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건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시의 허파, 보물과 같은 것인데..."]
6.17 대책으로 속도가 빨라진 재건축 조합의 인허가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강남지역은 가수요나 기대이익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주변에 부동산 가격을 앙등(상승)시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부분들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강남 공급 확대는 경계했습니다.
시중의 어마어마한 유동자금을 펀드로 흡수해 공공임대주택과 미래사업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근본적으로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강남 개발이익을 강북횡단선 같은 강북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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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06 19: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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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주거 대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유세를 강화하고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는 주거 안정 강화에 방점을 뒀는데요.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강남 재건축 요건을 완화해 공급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결코 공급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다른 대책들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선 7기 2주년 기자회견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렇게 밝힌 건데, 특히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보유세는 높여서 불로소득, 투기이익은 확실히 환수하고 그 돈으로 여러 부동산.. 공공임대주택을 늘린다든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택지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심의 고밀도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그린벨트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건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시의 허파, 보물과 같은 것인데..."]
6.17 대책으로 속도가 빨라진 재건축 조합의 인허가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강남지역은 가수요나 기대이익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주변에 부동산 가격을 앙등(상승)시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부분들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강남 공급 확대는 경계했습니다.
시중의 어마어마한 유동자금을 펀드로 흡수해 공공임대주택과 미래사업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근본적으로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강남 개발이익을 강북횡단선 같은 강북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 주거 대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유세를 강화하고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는 주거 안정 강화에 방점을 뒀는데요.
그린벨트를 해제하거나 강남 재건축 요건을 완화해 공급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결코 공급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다른 대책들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선 7기 2주년 기자회견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렇게 밝힌 건데, 특히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보유세는 높여서 불로소득, 투기이익은 확실히 환수하고 그 돈으로 여러 부동산.. 공공임대주택을 늘린다든지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택지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심의 고밀도 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그린벨트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건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시의 허파, 보물과 같은 것인데..."]
6.17 대책으로 속도가 빨라진 재건축 조합의 인허가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강남지역은 가수요나 기대이익을 많이 갖고 있잖아요. 주변에 부동산 가격을 앙등(상승)시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부분들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강남 공급 확대는 경계했습니다.
시중의 어마어마한 유동자금을 펀드로 흡수해 공공임대주택과 미래사업에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근본적으로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강남 개발이익을 강북횡단선 같은 강북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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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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