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추미애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윤석열 재압박
입력 2020.07.07 (19:01) 수정 2020.07.07 (19:49)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추미애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윤석열 재압박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자신의 지휘를 신속히 이행하라'며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도 오늘 하루 휴가를 내기도 했는데요.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호 기자, 오늘 추 장관 입장을 보니까 '타협은 없다'는 말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오늘 추 장관이 공개한 입장문은 어제 대검에서 밝힌 검사장 회의 결과에 대한 답변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문구 하나하나가 굉장히 강합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 지휘상황 신속 이행하라,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추 장관은 "총장의 지휘가 문제가 있는데도 법무부 장관이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의 직무유기이고, 민주주의 원리에도 반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총장 최측근 연루를 언급하며 수사지휘를 왜 했는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사실 어제 검사장 회의 결과가 대검의 공개로 알려지면서 검찰 조직이 반기를 들었다, 이런 보도들이 나왔는데, 오늘 자신의 입장을 재천명해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겁니다.

[앵커]

추 장관이 오늘 예정에 없던 휴가를 냈다면서요?

[기자]

예, 맥락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해 보니 지난 검사장 회의 이후 윤 총장 측이 어떤 식으로든 절충점을 찾아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검 쪽에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도 나왔는데요.

장관과 총장이 부딪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조율해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이 오늘 예정에 없던 휴가까지 내면서 이에 응할 뜻이 전혀 없다는 걸 보여준 겁니다.

[앵커]

추 장관이 저렇게 강경하면 윤 총장의 선택지는 많지 않아 보이네요.

[기자]

윤 총장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숙고 중이라는 게 대검 측 설명인데요.

분위기를 살펴보면, 당사자 간에 조정이 안 되니 누군가 중재에 나서야 되지 않느냐 이런 고민도 읽힙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늘로 장관 수사지휘가 내려진 지 엿새째인데요.

오늘 중으로도 윤 총장의 답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추미애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윤석열 재압박
    • 입력 2020.07.07 (19:01)
    • 수정 2020.07.07 (19:49)
    뉴스 7
추미애 “좌고우면 말고 지휘 이행하라”…윤석열 재압박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자신의 지휘를 신속히 이행하라'며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도 오늘 하루 휴가를 내기도 했는데요.

대검찰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호 기자, 오늘 추 장관 입장을 보니까 '타협은 없다'는 말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예, 그렇습니다.

오늘 추 장관이 공개한 입장문은 어제 대검에서 밝힌 검사장 회의 결과에 대한 답변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문구 하나하나가 굉장히 강합니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 지휘상황 신속 이행하라,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추 장관은 "총장의 지휘가 문제가 있는데도 법무부 장관이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의 직무유기이고, 민주주의 원리에도 반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총장 최측근 연루를 언급하며 수사지휘를 왜 했는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사실 어제 검사장 회의 결과가 대검의 공개로 알려지면서 검찰 조직이 반기를 들었다, 이런 보도들이 나왔는데, 오늘 자신의 입장을 재천명해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겁니다.

[앵커]

추 장관이 오늘 예정에 없던 휴가를 냈다면서요?

[기자]

예, 맥락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해 보니 지난 검사장 회의 이후 윤 총장 측이 어떤 식으로든 절충점을 찾아보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검 쪽에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도 나왔는데요.

장관과 총장이 부딪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조율해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이 오늘 예정에 없던 휴가까지 내면서 이에 응할 뜻이 전혀 없다는 걸 보여준 겁니다.

[앵커]

추 장관이 저렇게 강경하면 윤 총장의 선택지는 많지 않아 보이네요.

[기자]

윤 총장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숙고 중이라는 게 대검 측 설명인데요.

분위기를 살펴보면, 당사자 간에 조정이 안 되니 누군가 중재에 나서야 되지 않느냐 이런 고민도 읽힙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늘로 장관 수사지휘가 내려진 지 엿새째인데요.

오늘 중으로도 윤 총장의 답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

    현재 KBS사이트 회원계정의 댓글서비스 로그인 연동기능을 점검중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댓글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알려드립니다
    KBS 뉴스홈페이지의 스크랩 서비스가 2020년 7월 24일(금) 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사전에 스크랩 내역을 신청하신 이용자께서는 전용 게시판[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동안 스크랩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