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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故 최숙현 선수 사건
너무 늦은 영구제명…‘늑장 대응’ 진실은?
입력 2020.07.07 (19:12) 수정 2020.07.07 (19:4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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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영구제명…‘늑장 대응’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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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주장 선수에게 대한철인3종협회가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뒤늦은 징계라는 비판이 나오고 대한체육회도 늑장 대처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체육회 등은 억울하다는 입장인데, 고인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인3종협회 스포츠 공정위에 나타난 감독과 선수들은 묵묵부답입니다.

["(폭행사실 인정하시나요?) …"]

["(때린 사람은 없단 말입니까?) …"]

6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공정위는, 김 감독과 장 모 선수에게는 최고 징계인 영구제명, 김 모 선수에게는 10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안영주/철인3종협회 공정위원장 : "고 최숙현 선수의 진술뿐 아니라 그와 일치하는 다른 여런 진술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징계 혐의자들의 혐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뒤늦은 징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협회는 지난 2월, 사건을 인지했지만 김 모 감독의 말만 듣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사고 일주일 전, 협회에 진정서까지 냈지만 이 때도 협회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박석원/대한철인3종협회장 : "김 모 감독에게 전화해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모 감독의 말을 믿었던 것이 결론적으로는 이 일을 막지 못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4월 초 사건을 접수한 대한체육회의 대응도 미온적이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체육회 조사관은 고인이 대면조사에 소극적이었다고 밝혔지만,

[대한체육회 조사관 : "4월 10일 피해자 선수에게 두 차례 전화를 했습니다, 만나려고. 경찰 조사가 아직 조사중이니까 거기에 집중하면 안되겠느냐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고인 측은 2차 피해를 우려해 대면조사 등 신속한 조사를 계속해서 요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 "참고인 조사한 아이들까지 훈련이 안되고 힘드니까 법보다 한 발 빨리 조취를 취해 달라고 우리가 간곡히 부탁했죠."]

고 최숙현 선수의 절규에 냉담했던 협회와 체육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너무 늦은 영구제명…‘늑장 대응’ 진실은?
    • 입력 2020.07.07 (19:12)
    • 수정 2020.07.07 (19:42)
    뉴스 7
너무 늦은 영구제명…‘늑장 대응’ 진실은?
[앵커]

고 최숙현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주장 선수에게 대한철인3종협회가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뒤늦은 징계라는 비판이 나오고 대한체육회도 늑장 대처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체육회 등은 억울하다는 입장인데, 고인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인3종협회 스포츠 공정위에 나타난 감독과 선수들은 묵묵부답입니다.

["(폭행사실 인정하시나요?) …"]

["(때린 사람은 없단 말입니까?) …"]

6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공정위는, 김 감독과 장 모 선수에게는 최고 징계인 영구제명, 김 모 선수에게는 10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안영주/철인3종협회 공정위원장 : "고 최숙현 선수의 진술뿐 아니라 그와 일치하는 다른 여런 진술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징계 혐의자들의 혐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뒤늦은 징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협회는 지난 2월, 사건을 인지했지만 김 모 감독의 말만 듣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사고 일주일 전, 협회에 진정서까지 냈지만 이 때도 협회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박석원/대한철인3종협회장 : "김 모 감독에게 전화해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모 감독의 말을 믿었던 것이 결론적으로는 이 일을 막지 못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4월 초 사건을 접수한 대한체육회의 대응도 미온적이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체육회 조사관은 고인이 대면조사에 소극적이었다고 밝혔지만,

[대한체육회 조사관 : "4월 10일 피해자 선수에게 두 차례 전화를 했습니다, 만나려고. 경찰 조사가 아직 조사중이니까 거기에 집중하면 안되겠느냐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고인 측은 2차 피해를 우려해 대면조사 등 신속한 조사를 계속해서 요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 "참고인 조사한 아이들까지 훈련이 안되고 힘드니까 법보다 한 발 빨리 조취를 취해 달라고 우리가 간곡히 부탁했죠."]

고 최숙현 선수의 절규에 냉담했던 협회와 체육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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