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차질없이 시정 이어갈 것”

입력 2020.07.10 (09:29) 수정 2020.07.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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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이 되며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서 권한대행은 조금 전 시청에서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서울시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서 권한대행이 발표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시장 권한대행이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30전인 9시에 이곳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서 권한대행은 먼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한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을 이어받아 권한대행체제에서도 흔들림없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의 발표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정협/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합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앵커]

어제 박원순 시장은 시청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지막 행적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박원순 시장은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공개 일정으로 오후 4시 40분에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6시간 전인 오전 10시 40분쯤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어제 대변인실은 취소 이유를 "부득이한 이유"라며, "시장이 건강이 좋지 않아서"다, "최근 일정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사망 전날에도 환경 정책인 그린뉴딜 관련 기자설명회를 직접 진행하고, 오후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공개 면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박 시장이 다음 주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서울시 고위 관계자의 설명도 있었는데요.

민선 7기 임기 2년을 남긴 채 갑작스레 자리를 비우면서 박 시장이 주도해 온 기존 사업들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앞에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분향소를 오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도 오늘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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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차질없이 시정 이어갈 것”
    • 입력 2020-07-10 09:32:19
    • 수정2020-07-10 1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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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이 되며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서 권한대행은 조금 전 시청에서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서울시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서 권한대행이 발표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시장 권한대행이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30전인 9시에 이곳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서 권한대행은 먼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한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을 이어받아 권한대행체제에서도 흔들림없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의 발표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정협/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합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앵커]

어제 박원순 시장은 시청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지막 행적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박원순 시장은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공개 일정으로 오후 4시 40분에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6시간 전인 오전 10시 40분쯤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어제 대변인실은 취소 이유를 "부득이한 이유"라며, "시장이 건강이 좋지 않아서"다, "최근 일정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사망 전날에도 환경 정책인 그린뉴딜 관련 기자설명회를 직접 진행하고, 오후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공개 면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박 시장이 다음 주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서울시 고위 관계자의 설명도 있었는데요.

민선 7기 임기 2년을 남긴 채 갑작스레 자리를 비우면서 박 시장이 주도해 온 기존 사업들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앞에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분향소를 오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도 오늘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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