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도 루틴” 공황장애 이겨낸 홍상삼
입력 2020.07.16 (21:49)
수정 2020.07.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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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투는 저의 루틴이죠"
인터뷰 도중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제 공황장애를 이겨냈다고 말해도 되겠네요.
KIA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홍상삼 투수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홈런왕 박병호가 헛스윙을 할 정도로 홍상삼의 커브는 예리해졌습니다.
["낮은 공 헛스윙 삼진아웃!"]
["우와…. 홍상삼 대단하네요."]
공황장애를 겪은 뒤 두산의 방출 통보를 받았던 8개월 전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폭투가 루틴'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홍상삼 : "(폭투는) 루틴…. "]
[홍상삼/KIA : "폭투가 나오더라도 코치님이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니까요. 거기에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해요. 타자 잡는 데 집중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홍상삼은 1.72의 평균자책점과 삼진 비율 41.2%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필승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볼넷 비율 1위라는 상반된 기록도 갖고 있지만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홍상삼 : "삼진을 잡으려고 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욕심도 나게 되죠. 그렇게 볼도 생기게 되고 볼넷도 있고요."]
KIA로 옮긴 뒤 동료들의 적극적이고 따뜻한 응원을 받으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습니다.
[홍상삼 : "지금 너무 많이 좋아졌죠. 물론 결과가 좋다 보니 저도 이제 기분도 좋고요. 훨씬 더 그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진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거 같아요."]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변화구 제구력도 좋아졌습니다.
[안치용/KBS 해설위원 : "앞으로도 이런 선수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죠) 홍상삼 선수로 인해서 많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방출과 마음의 병을 모두 이겨낸 홍상삼, 진짜 야구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고성준/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희문
"폭투는 저의 루틴이죠"
인터뷰 도중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제 공황장애를 이겨냈다고 말해도 되겠네요.
KIA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홍상삼 투수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홈런왕 박병호가 헛스윙을 할 정도로 홍상삼의 커브는 예리해졌습니다.
["낮은 공 헛스윙 삼진아웃!"]
["우와…. 홍상삼 대단하네요."]
공황장애를 겪은 뒤 두산의 방출 통보를 받았던 8개월 전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폭투가 루틴'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홍상삼 : "(폭투는) 루틴…. "]
[홍상삼/KIA : "폭투가 나오더라도 코치님이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니까요. 거기에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해요. 타자 잡는 데 집중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홍상삼은 1.72의 평균자책점과 삼진 비율 41.2%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필승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볼넷 비율 1위라는 상반된 기록도 갖고 있지만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홍상삼 : "삼진을 잡으려고 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욕심도 나게 되죠. 그렇게 볼도 생기게 되고 볼넷도 있고요."]
KIA로 옮긴 뒤 동료들의 적극적이고 따뜻한 응원을 받으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습니다.
[홍상삼 : "지금 너무 많이 좋아졌죠. 물론 결과가 좋다 보니 저도 이제 기분도 좋고요. 훨씬 더 그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진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거 같아요."]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변화구 제구력도 좋아졌습니다.
[안치용/KBS 해설위원 : "앞으로도 이런 선수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죠) 홍상삼 선수로 인해서 많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방출과 마음의 병을 모두 이겨낸 홍상삼, 진짜 야구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고성준/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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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투도 루틴” 공황장애 이겨낸 홍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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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6 21:52:54
- 수정2020-07-16 21:57:19
[앵커]
"폭투는 저의 루틴이죠"
인터뷰 도중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제 공황장애를 이겨냈다고 말해도 되겠네요.
KIA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홍상삼 투수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홈런왕 박병호가 헛스윙을 할 정도로 홍상삼의 커브는 예리해졌습니다.
["낮은 공 헛스윙 삼진아웃!"]
["우와…. 홍상삼 대단하네요."]
공황장애를 겪은 뒤 두산의 방출 통보를 받았던 8개월 전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폭투가 루틴'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홍상삼 : "(폭투는) 루틴…. "]
[홍상삼/KIA : "폭투가 나오더라도 코치님이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니까요. 거기에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해요. 타자 잡는 데 집중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홍상삼은 1.72의 평균자책점과 삼진 비율 41.2%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필승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볼넷 비율 1위라는 상반된 기록도 갖고 있지만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홍상삼 : "삼진을 잡으려고 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욕심도 나게 되죠. 그렇게 볼도 생기게 되고 볼넷도 있고요."]
KIA로 옮긴 뒤 동료들의 적극적이고 따뜻한 응원을 받으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습니다.
[홍상삼 : "지금 너무 많이 좋아졌죠. 물론 결과가 좋다 보니 저도 이제 기분도 좋고요. 훨씬 더 그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진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거 같아요."]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변화구 제구력도 좋아졌습니다.
[안치용/KBS 해설위원 : "앞으로도 이런 선수들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죠) 홍상삼 선수로 인해서 많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방출과 마음의 병을 모두 이겨낸 홍상삼, 진짜 야구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고성준/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희문
"폭투는 저의 루틴이죠"
인터뷰 도중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제 공황장애를 이겨냈다고 말해도 되겠네요.
KIA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홍상삼 투수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홈런왕 박병호가 헛스윙을 할 정도로 홍상삼의 커브는 예리해졌습니다.
["낮은 공 헛스윙 삼진아웃!"]
["우와…. 홍상삼 대단하네요."]
공황장애를 겪은 뒤 두산의 방출 통보를 받았던 8개월 전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폭투가 루틴'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홍상삼 : "(폭투는) 루틴…. "]
[홍상삼/KIA : "폭투가 나오더라도 코치님이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니까요. 거기에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해요. 타자 잡는 데 집중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홍상삼은 1.72의 평균자책점과 삼진 비율 41.2%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필승조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시에 볼넷 비율 1위라는 상반된 기록도 갖고 있지만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홍상삼 : "삼진을 잡으려고 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욕심도 나게 되죠. 그렇게 볼도 생기게 되고 볼넷도 있고요."]
KIA로 옮긴 뒤 동료들의 적극적이고 따뜻한 응원을 받으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습니다.
[홍상삼 : "지금 너무 많이 좋아졌죠. 물론 결과가 좋다 보니 저도 이제 기분도 좋고요. 훨씬 더 그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진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거 같아요."]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변화구 제구력도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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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과 마음의 병을 모두 이겨낸 홍상삼, 진짜 야구인생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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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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