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또 범람…부산 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20.07.24 (00:03) 수정 2020.07.2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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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심 하천인 동천이 또 범람했고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아르내 기자! 지금은 비가 어느정도 내리나요?

[리포트]

네.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한 비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176mm 가량입니다.

비는 오늘 새벽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집중호우에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밤 10시쯤 부산 도심을 가르는 동천이 범람했습니다.

만조시간과 겹쳐 범람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했고 주차된 차량도 상당수 침수됐습니다.

지난 10일 집중호우에 이어 두번째 범람입니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폭우로 침수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고 부산 연산역 등 다른 도시철도 역도 잇따라 침수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에는 부산 중부의 한 체육공원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3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온천천 일대 하부도로는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고, 부산 부산진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등 도심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동해선 부산 부전에서 울산 태화강 구간과 신해운대에서 일광구간이 침수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새벽 사이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동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수영구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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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천 또 범람…부산 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20-07-24 00:08:47
    • 수정2020-07-24 03: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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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7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심 하천인 동천이 또 범람했고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아르내 기자! 지금은 비가 어느정도 내리나요?

[리포트]

네.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한 비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176mm 가량입니다.

비는 오늘 새벽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집중호우에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밤 10시쯤 부산 도심을 가르는 동천이 범람했습니다.

만조시간과 겹쳐 범람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했고 주차된 차량도 상당수 침수됐습니다.

지난 10일 집중호우에 이어 두번째 범람입니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폭우로 침수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고 부산 연산역 등 다른 도시철도 역도 잇따라 침수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에는 부산 중부의 한 체육공원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3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온천천 일대 하부도로는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고, 부산 부산진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등 도심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동해선 부산 부전에서 울산 태화강 구간과 신해운대에서 일광구간이 침수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새벽 사이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동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수영구에서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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