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무너지고…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입력 2020.07.29 (21:05) 수정 2020.07.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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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집중호우에도 시청자들께서 제보 영상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을 전하고, 주변 지역에 위험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이 빗물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29일) 낮 12시 반쯤 광주광역시 용산동의 모습입니다.

성인 남성 종아리까지 흙탕물이 차오른 도로를 차량들이 천천이 오가며 거북이 걸음을 반복합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 곳곳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워매매 어쩐다냐. 아따 많이 와분다."]

근처 하수구에서 역류하는 빗물이 가게로 들이치지 않도록 도로 쪽에 모래주머니도 쌓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광주 진월동에서도 흘러넘친 빗물에 상가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오후 1시 15분쯤 부산광역시 범천동의 모습입니다.

육교 아래 도로에서 차량들이 넘쳐난 빗물을 가르며 조심스럽게 오갑니다.

이웃의 축대가 무너져 콘크리트 구조물과 흙이 집안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집 벽에는 큰 구멍이 뚫렸고 살림살이가 쓰러져 집안이 엉망이 됐습니다.

안마당 나무도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리면서 송두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쯤 촬영된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농가 모습인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천을 따라 늘어선 운동기구들이 불어난 빗물에 잠겨 일부분만 남았습니다.

오늘(29일) 오전 8시 반쯤, 대전광역시 소제동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보 영상은 카카오톡이나 KBS 뉴스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등으로 보내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보내주신 제보는 재난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소중히 활용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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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기고 무너지고…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 입력 2020-07-29 21:06:28
    • 수정2020-07-30 09:43:32
    뉴스 9
[앵커] 오늘(29일) 집중호우에도 시청자들께서 제보 영상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을 전하고, 주변 지역에 위험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이 빗물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29일) 낮 12시 반쯤 광주광역시 용산동의 모습입니다. 성인 남성 종아리까지 흙탕물이 차오른 도로를 차량들이 천천이 오가며 거북이 걸음을 반복합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 곳곳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워매매 어쩐다냐. 아따 많이 와분다."] 근처 하수구에서 역류하는 빗물이 가게로 들이치지 않도록 도로 쪽에 모래주머니도 쌓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광주 진월동에서도 흘러넘친 빗물에 상가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오후 1시 15분쯤 부산광역시 범천동의 모습입니다. 육교 아래 도로에서 차량들이 넘쳐난 빗물을 가르며 조심스럽게 오갑니다. 이웃의 축대가 무너져 콘크리트 구조물과 흙이 집안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집 벽에는 큰 구멍이 뚫렸고 살림살이가 쓰러져 집안이 엉망이 됐습니다. 안마당 나무도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리면서 송두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쯤 촬영된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농가 모습인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천을 따라 늘어선 운동기구들이 불어난 빗물에 잠겨 일부분만 남았습니다. 오늘(29일) 오전 8시 반쯤, 대전광역시 소제동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보 영상은 카카오톡이나 KBS 뉴스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등으로 보내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보내주신 제보는 재난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소중히 활용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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