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주요 댐 방류 시작…곳곳 홍수특보

입력 2020.08.03 (19:12) 수정 2020.08.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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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고, 곳곳에 홍수 특보도 발령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한강 유역 전반적인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선 한강 뿐 아니라 전국의 댐 방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비가 계속 집중된 북한강 쪽 댐들이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어제저녁부터 방류를 하고 있고요.

이보다 상류인 화천댐도 수위가 제한수위인 175m에 근접해 잠시 뒤 밤 8시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제한 수위가 190m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185m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남한강 쪽은 최상류 지역 삼척시 광동댐이 오후 4시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홍수 특보도 잇따라 발령됐는데요.

한강 지역에선 현재 경기 여주 흥천대교, 원부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기도 평택 군문교 지점엔 오후 3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기자]

남한강과 그 지류, 그리고 금강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비구름이 모여있는 곳이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그리고 영서지역입니다.

충북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 하천에 홍수 특보가 추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내린 빗물은 대부분 충주댐으로 모입니다.

남한강을 거쳐서 최종 종착지는 결국 팔당댐이기 때문에, 서울의 수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제소는 앞으로 몇 시간은 서울지역 한강 수위가 내려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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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주요 댐 방류 시작…곳곳 홍수특보
    • 입력 2020-08-03 19:16:39
    • 수정2020-08-03 1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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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고, 곳곳에 홍수 특보도 발령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한강 유역 전반적인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선 한강 뿐 아니라 전국의 댐 방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비가 계속 집중된 북한강 쪽 댐들이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어제저녁부터 방류를 하고 있고요.

이보다 상류인 화천댐도 수위가 제한수위인 175m에 근접해 잠시 뒤 밤 8시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제한 수위가 190m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185m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남한강 쪽은 최상류 지역 삼척시 광동댐이 오후 4시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홍수 특보도 잇따라 발령됐는데요.

한강 지역에선 현재 경기 여주 흥천대교, 원부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기도 평택 군문교 지점엔 오후 3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기자]

남한강과 그 지류, 그리고 금강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비구름이 모여있는 곳이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그리고 영서지역입니다.

충북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 하천에 홍수 특보가 추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내린 빗물은 대부분 충주댐으로 모입니다.

남한강을 거쳐서 최종 종착지는 결국 팔당댐이기 때문에, 서울의 수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제소는 앞으로 몇 시간은 서울지역 한강 수위가 내려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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