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주요 댐 방류 시작·곳곳 홍수특보

입력 2020.08.03 (21:19) 수정 2020.08.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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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한강 인근 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고, 곳곳에 홍수 특보도 발령돼 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한강 유역 댐 방류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선 전국의 댐 방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비가 집중됐던 북한강 쪽 댐들이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이틀째 방류를 하고 있고요.

이보다 상류인 화천댐도 한 시간 정도 전인 8시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남한강 쪽도 충주댐과 최상류 지역 삼척시 광동댐이 오늘(3일)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호우와 댐 방류 때문에 홍수 특보도 잇따라 발령됐는데요.

한강 지역에선 경기 여주 흥천대교, 원부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군문교 지점에도 오후 3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걱정인데, 더 주의깊게 봐야할 곳은 어딥니까?

[기자]

지금 비구름이 모여있는 곳이 경기도와 강원 영서지역입니다.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한강 지류가 많은데, 일부 하천에 홍수 특보가 추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내린 빗물은 팔당댐으로 향해 서울 지역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제소는 내일(4일) 새벽까지 서울지역 한강 수위가 크게 내려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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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주요 댐 방류 시작·곳곳 홍수특보
    • 입력 2020-08-03 21:19:47
    • 수정2020-08-03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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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한강 인근 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고, 곳곳에 홍수 특보도 발령돼 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한강 유역 댐 방류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선 전국의 댐 방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비가 집중됐던 북한강 쪽 댐들이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이틀째 방류를 하고 있고요.

이보다 상류인 화천댐도 한 시간 정도 전인 8시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남한강 쪽도 충주댐과 최상류 지역 삼척시 광동댐이 오늘(3일)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호우와 댐 방류 때문에 홍수 특보도 잇따라 발령됐는데요.

한강 지역에선 경기 여주 흥천대교, 원부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군문교 지점에도 오후 3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걱정인데, 더 주의깊게 봐야할 곳은 어딥니까?

[기자]

지금 비구름이 모여있는 곳이 경기도와 강원 영서지역입니다.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한강 지류가 많은데, 일부 하천에 홍수 특보가 추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내린 빗물은 팔당댐으로 향해 서울 지역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제소는 내일(4일) 새벽까지 서울지역 한강 수위가 크게 내려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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