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등 호우특보…모레까지 수도권·강원 영서 400mm↑

입력 2020.08.05 (06:09) 수정 2020.08.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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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올 전망인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현재 상황과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예진 기자! 지금 비가 오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최근 한 시간 동안 비가 어디에 왔는지 보겠습니다.

진한 색일수록 비가 많이 온 건데요.

지금은 강원도 고성과 충남 태안 등에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로 현재 상황을 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고성의 죽정교차로입니다.

시간당 3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오가는 차가 적은데요.

해당 지역에선 출근길 미끄러운 빗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경기도 연천군의 필승교입니다.

임진강 최북단인데요.

물살이 거센데, 밤새 수위가 올라 5m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상류인 북한 황강댐 방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밤새 북한 황해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크게 올라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상황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할 텐데요.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기상청은 앞으로 두 차례의 위기가 더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까지 상황인데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지역에서 여전히 폭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시간당 50에서 100mm,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태풍의 영향입니다.

내일 아침부터 우리나라는 또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은 어제 새벽 중국 남동부에 상륙했습니다.

24시간 동안 중국 내륙에서 힘을 소비하며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비구름은 남아 있습니다.

이 비구름이 오늘 낮 동안 바람을 타고 서해를 건너 내일 새벽쯤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 서해안부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까지 중부지방에는 100에서 200mm,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어제 수도권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이란 예보가 빗나가면서, 이번에도 틀릴 거라며 방심하기 쉬운데요.

과거 사례를 보면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120mm의 폭우가 예보된 만큼, KBS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계속 확인해 최신의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철저한 대비, 그리고 선제적인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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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등 호우특보…모레까지 수도권·강원 영서 400mm↑
    • 입력 2020-08-05 06:09:58
    • 수정2020-08-05 06:33:42
    뉴스광장 1부
[앵커]

계속해서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올 전망인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현재 상황과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예진 기자! 지금 비가 오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최근 한 시간 동안 비가 어디에 왔는지 보겠습니다.

진한 색일수록 비가 많이 온 건데요.

지금은 강원도 고성과 충남 태안 등에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로 현재 상황을 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고성의 죽정교차로입니다.

시간당 3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오가는 차가 적은데요.

해당 지역에선 출근길 미끄러운 빗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경기도 연천군의 필승교입니다.

임진강 최북단인데요.

물살이 거센데, 밤새 수위가 올라 5m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상류인 북한 황강댐 방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밤새 북한 황해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크게 올라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상황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할 텐데요.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기상청은 앞으로 두 차례의 위기가 더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까지 상황인데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지역에서 여전히 폭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시간당 50에서 100mm,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태풍의 영향입니다.

내일 아침부터 우리나라는 또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은 어제 새벽 중국 남동부에 상륙했습니다.

24시간 동안 중국 내륙에서 힘을 소비하며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비구름은 남아 있습니다.

이 비구름이 오늘 낮 동안 바람을 타고 서해를 건너 내일 새벽쯤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 서해안부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까지 중부지방에는 100에서 200mm,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어제 수도권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이란 예보가 빗나가면서, 이번에도 틀릴 거라며 방심하기 쉬운데요.

과거 사례를 보면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120mm의 폭우가 예보된 만큼, KBS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계속 확인해 최신의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철저한 대비, 그리고 선제적인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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