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경보 비룡대교…파주시 주민도 대피령

입력 2020.08.06 (06:03) 수정 2020.08.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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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강 상류에 이어 이번에는 더 내려가서 중류로 가봅니다.

파주 비룡대교에 지금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파주지역 주민들도 상당수가 지금 대피한 상태라고 하죠?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비룡대교 인근입니다.

파주시는 이곳 비룡대교의 수위를 기준으로 주민 대피 여부를 결정합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파평면과 적성면, 두 곳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어젯밤부터 문산읍까지 확대됐습니다.

이 3곳의 주민 5천여 명이 대피대상인데, 특히 저지대에 사는 주민이 천 여명입니다.

3곳 중 특히 문산읍 주민들이 많습니다.

4천 9백여 명으로 파주시 대피 대상자의 대다수입니다.

주민들은 자유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등에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결과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여전히 대피소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앵커]

임진강 중류는 수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보시다시피 이 곳에는 지금도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이 좀 밝아져 제 뒤쪽의 임진강이 보이실 텐데요.

물살이 매우 강하고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비룡대교 수위는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13.4미터입니다.

현재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한 단계 위인 대홍수경보가 내려질 수 있는 기준에도 거의 육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임진강 수위는 서해안 해수면 높이에도 영향을 받는데요.

오늘 오전 6시 반쯤 서해안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각이 다가오면서 임진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파주시도 만조시각을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중류, 비룡대교 인근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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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경보 비룡대교…파주시 주민도 대피령
    • 입력 2020-08-06 06:06:37
    • 수정2020-08-06 08:10:47
    뉴스광장 1부
[앵커]

임진강 상류에 이어 이번에는 더 내려가서 중류로 가봅니다.

파주 비룡대교에 지금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파주지역 주민들도 상당수가 지금 대피한 상태라고 하죠?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비룡대교 인근입니다.

파주시는 이곳 비룡대교의 수위를 기준으로 주민 대피 여부를 결정합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파평면과 적성면, 두 곳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어젯밤부터 문산읍까지 확대됐습니다.

이 3곳의 주민 5천여 명이 대피대상인데, 특히 저지대에 사는 주민이 천 여명입니다.

3곳 중 특히 문산읍 주민들이 많습니다.

4천 9백여 명으로 파주시 대피 대상자의 대다수입니다.

주민들은 자유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등에서 몸을 피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결과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여전히 대피소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앵커]

임진강 중류는 수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보시다시피 이 곳에는 지금도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날이 좀 밝아져 제 뒤쪽의 임진강이 보이실 텐데요.

물살이 매우 강하고 수위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비룡대교 수위는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13.4미터입니다.

현재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한 단계 위인 대홍수경보가 내려질 수 있는 기준에도 거의 육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임진강 수위는 서해안 해수면 높이에도 영향을 받는데요.

오늘 오전 6시 반쯤 서해안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시각이 다가오면서 임진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파주시도 만조시각을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중류, 비룡대교 인근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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