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트럭·부러진 나무…태풍 ‘마이삭’에 日도 비상

입력 2020.09.02 (21:39) 수정 2020.09.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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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은 현재 일본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덮친 오키나와에선 최소 8명이 다치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 10호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대형 트럭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도로에는 이미 넘어진 트럭이 보입니다.

어제 오키나와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4.5미터.

강풍을 견디지 못한 도심 가로수는 힘없이 부러졌고, 거리엔 넘어지고... 부서진 시설물들이 나뒹굽니다.

[일본 NHK 방송 : "매우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풍우에 엄중 경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키나와에서만 최소 8명이 다쳤고, 3만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

북진 중인 '마이삭'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서부 규슈 지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80mm의 폭우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초속 50m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 토사 재해와 저지대 침수 경보를 잇따라 발령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또다시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기모토/일본 기상청 주임 예보관 : "넓은 범위에서 심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10호 태풍 역시 일본 서부 지역을 관통한 뒤 한반도 쪽을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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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어진 트럭·부러진 나무…태풍 ‘마이삭’에 日도 비상
    • 입력 2020-09-02 21:43:33
    • 수정2020-09-02 22:13:43
    뉴스 9
[앵커]

태풍 마이삭은 현재 일본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덮친 오키나와에선 최소 8명이 다치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 10호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대형 트럭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도로에는 이미 넘어진 트럭이 보입니다.

어제 오키나와에서 관측된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4.5미터.

강풍을 견디지 못한 도심 가로수는 힘없이 부러졌고, 거리엔 넘어지고... 부서진 시설물들이 나뒹굽니다.

[일본 NHK 방송 : "매우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풍우에 엄중 경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키나와에서만 최소 8명이 다쳤고, 3만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

북진 중인 '마이삭'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서부 규슈 지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80mm의 폭우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초속 50m의 강한 바람도 예보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 토사 재해와 저지대 침수 경보를 잇따라 발령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또다시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기모토/일본 기상청 주임 예보관 : "넓은 범위에서 심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합니다."]

10호 태풍 역시 일본 서부 지역을 관통한 뒤 한반도 쪽을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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