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촬영 때도 하객은 마스크 써야

입력 2020.09.06 (07:03) 수정 2020.09.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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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서울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의무입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기 곤란한 상황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서울시가 시민들이 제기했던 문의들을 토대로 세부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침 준수도 당부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등교수업이 금지된 학교에 외부 사람들이 운동장에 들어와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신고자/음성변조 : "30분째 지켜봤는데 방역수칙을 하나도 안 지키고 있으니까 전화를 한 거죠. 만약에 저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서로 신체 접촉이 없고 음료수를 안 나눠 먹었고 (했으면 신고 안 했죠)."]

또 다른 야외 운동장에서도 주말 내내 운동경기가 열려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정부가 연일 방역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울시에서는 마스크 착용 세부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운동이나 등산을 할 때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가족 가운데 아픈 사람이 있다면 쓰는 게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 환자나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닙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본업이 가능한 직업가수와 운동선수, 방송인 등도 예외를 인정받습니다.

예식장에서 신랑 신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기념 촬영땐 신랑 신부, 양가 부모는 안 써도 되지만 하객 등은 꼭 써야 합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서울시의 마지막 희망은 '시민 여러분'과 '마스크' 두 가지뿐입니다. 시민들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서울시는 확산세가 꺾여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 행정명령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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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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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식 촬영 때도 하객은 마스크 써야
    • 입력 2020-09-06 07:09:13
    • 수정2020-09-06 07:21:3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서울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의무입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기 곤란한 상황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서울시가 시민들이 제기했던 문의들을 토대로 세부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침 준수도 당부했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등교수업이 금지된 학교에 외부 사람들이 운동장에 들어와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신고자/음성변조 : "30분째 지켜봤는데 방역수칙을 하나도 안 지키고 있으니까 전화를 한 거죠. 만약에 저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서로 신체 접촉이 없고 음료수를 안 나눠 먹었고 (했으면 신고 안 했죠)."]

또 다른 야외 운동장에서도 주말 내내 운동경기가 열려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정부가 연일 방역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울시에서는 마스크 착용 세부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운동이나 등산을 할 때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가족 가운데 아픈 사람이 있다면 쓰는 게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 환자나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닙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본업이 가능한 직업가수와 운동선수, 방송인 등도 예외를 인정받습니다.

예식장에서 신랑 신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기념 촬영땐 신랑 신부, 양가 부모는 안 써도 되지만 하객 등은 꼭 써야 합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서울시의 마지막 희망은 '시민 여러분'과 '마스크' 두 가지뿐입니다. 시민들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서울시는 확산세가 꺾여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 행정명령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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