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 울릉도 강타…피해는?

입력 2020.09.07 (21:16) 수정 2020.09.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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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는 이번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특히 울릉도는 재난피해를 당해도 고립된 지역이어서 재난당국의 대응이 어려운 곳인데요.

지난 태풍 '마이삭'때 극심한 피해를 입어 오늘 상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울릉도 독도해양과학연구기지 김윤배 연구팀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배 팀장님!

오늘 지나간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울릉도는 어떤 상황이었는지요?

피해가 많았나요?

[답변]

울릉도는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입하고 4~5시간 후에 통상 최고조에 다다르는데요.

오후 5시 무렵에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기상청 울릉도 해양기상부에서 13.3m의 파도와 최대 풍속 26.7미터가 관측됐고요.

현재도 초당 20m에 이르는 강풍과 10m에 이르는 파고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마이삭' 태풍으로 워낙 큰 피해를 입었던 곳에 또 높은 파도가 몰아쳐 추가적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특히 지난주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컸다고요?

[답변]

네,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울릉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할 정도로 초유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관측이래 가장 높은 파도인 19.5m라는 엄청난 파도가 일면서 50톤급 테트라포드가 터널 안으로 날아가기도 했었고요.

사동항 방파제가 200m정도 유실되었고, 방파제 월파로 인해 사동항에 정박 중인 300톤급 여객선과 예인선이 침몰했고요.

울릉도 남양항에는 심지어 육상으로 옮겨둔 10여 척의 소형선박들이 월파로 침몰하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그야말로 울릉도가 초토화됐는데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있었으면 합니다.

[알립니다] 원고 중 답변 1의 파고와 풍속 관련자막이 내용과 달라 원고와 자막 동일하게 바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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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태풍 울릉도 강타…피해는?
    • 입력 2020-09-07 21:16:45
    • 수정2020-09-08 13: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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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릉도는 이번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었습니다.

특히 울릉도는 재난피해를 당해도 고립된 지역이어서 재난당국의 대응이 어려운 곳인데요.

지난 태풍 '마이삭'때 극심한 피해를 입어 오늘 상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울릉도 독도해양과학연구기지 김윤배 연구팀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배 팀장님!

오늘 지나간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울릉도는 어떤 상황이었는지요?

피해가 많았나요?

[답변]

울릉도는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입하고 4~5시간 후에 통상 최고조에 다다르는데요.

오후 5시 무렵에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기상청 울릉도 해양기상부에서 13.3m의 파도와 최대 풍속 26.7미터가 관측됐고요.

현재도 초당 20m에 이르는 강풍과 10m에 이르는 파고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마이삭' 태풍으로 워낙 큰 피해를 입었던 곳에 또 높은 파도가 몰아쳐 추가적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특히 지난주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컸다고요?

[답변]

네,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울릉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할 정도로 초유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관측이래 가장 높은 파도인 19.5m라는 엄청난 파도가 일면서 50톤급 테트라포드가 터널 안으로 날아가기도 했었고요.

사동항 방파제가 200m정도 유실되었고, 방파제 월파로 인해 사동항에 정박 중인 300톤급 여객선과 예인선이 침몰했고요.

울릉도 남양항에는 심지어 육상으로 옮겨둔 10여 척의 소형선박들이 월파로 침몰하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그야말로 울릉도가 초토화됐는데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있었으면 합니다.

[알립니다] 원고 중 답변 1의 파고와 풍속 관련자막이 내용과 달라 원고와 자막 동일하게 바로 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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