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中 격리생활 체험기②…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2020.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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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격리생활 문답 Yes or No…격리 시설 '특별 서비스'

앞서 기사에서 중국 격리생활이 전반적으로 '복불복'으로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격리 생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격리를 직접 경험했던 입장에서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연관기사] 中 격리생활 체험기①…모든 것이 ‘복불복’?

호텔에서 받은 첫 식사와 물 호텔에서 받은 첫 식사와 물

문1)식사가 정말 14일동안 삼시세끼 동일한가요?
답)간단하게 말하자면, 99% 아닙니다. 하지만 삼시세끼 모두 중국식입니다. 이 또한 시설마다 다르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격리됐던 호텔에서는 매일 다른 중국 음식이 제공됐습니다. 따져보니 14일동안 같은 반찬이 나온 경우는 몇 번 있었습니다.

물은 1리터가 넘는 대형 통으로, 여기에 과일, 요구르트, 죽까지 제공됐습니다.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방문 앞에 두면 문만 열고 식사를 받아 들고오는 식으로 제공됐습니다.

문2)격리 기간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나요?
답)네, 그것도 여러번 받아야 합니다. 입국한 직후부터 격리 도중에 모두 3번 검사를 받았습니다.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1번, 호텔에서 2번 검사를 받았는데 특이한 건 3번의 검사 모두 방식이 달랐습니다. 첫번째 검사는 코, 두번째 검사는 채혈, 마지막 검사는 구강 검사로 진행됐습니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이면 전달됐습니다.

더 특이한 건 사전 공지없이 당일 불시에 검사가 진행됐다는 건데요.

단체 문자로 "지금 당장 4층으로 검사받으러 내려오세요" 전달받으면 이게 곧 공지였습니다. 검사는 모두 오전에 진행됐습니다. 또 격리가 끝나는 날, 그동안의 음성 결과지 2통과 14일간 격리를 했다는 확인서를 줬습니다. 이 문서 3장이 있어야 일단 호텔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3)방청소는 누가 하나요?
답)본인이 스스로 합니다. 평소같으면 호텔에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14일 동안 호텔은 말만 호텔이지 격리 시설이었습니다. 쓰레기도 스스로 봉투에 담아 문 밖에 내놓으면 층별로 담당하는 직원이 수거해 갔습니다.

그렇다보니 최대한 안 어지르고 깨끗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건 필수입니다. 기자의 경우 일명 찍찍이라고 불리는 테이프형 먼지 클리너와 설거지용 세제 등을 들고 갔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4)필요한 게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답)모든 건 문자로 해결합니다.

호텔에 도착하는 순간 각 층별로 직원이 배정됐는데요. 직원이 방문해 단체 문자방에 기자를 초대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6층에 함께 입소한 탑승객들의 문자방이었습니다. '수건을 가져다 달라'부터 '저녁밥은 먹지 않겠다', '와이파이가 너무 약하니 해결해달라' 이런 부탁까지 모조리 문자로 이뤄졌습니다.

의료진들이 하루 2번 체온 기록을 요청한 문자의료진들이 하루 2번 체온 기록을 요청한 문자

문5)열이 나면 어떻게 되나요?
답)열이 나거나 아프면 의료진이 옵니다.

사실 의사와 간호사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들과도 단체 문자방이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 이전에 체온을 잰 뒤 이를 직접 표 안에 적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각자 적어놓은 체온은 선양시에 매일 보고됐습니다. 의료진들은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했지만 그 누구도 몸이 아프다고 단체 문자방에 보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문6)격리기간은 정확히 14일인가요?
답)사실상 아닙니다.

기자가 격리됐던 선양에서는 중국 방역당국이 격리가 시작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정확히 24시간*14일로 계산하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에는 14일 오후 1시 40분쯤 들어갔지만 격리가 끝난 건 28일 오전 8시였습니다. 만 14일에서 몇 시간 모자르죠.

어떤 지역의 경우 핵산 검사 결과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격리 해제일이 하루정도 연장되기도 합니다.

문7)격리 기간이 끝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나요?
답)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우선 입국 당시 방역당국은 격리가 끝나면 그 지역에 머무르는 지, 아니면 중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지 목적지를 적어내라고 요구합니다. 격리 도중에도 격리가 끝나면 어디로 가는지, 어떤 교통을 이용하는지 물어보는데요.

기자처럼 격리는 선양에서 했지만 베이징으로 가야했던 경우, 격리가 끝난 당일 고지한대로 직접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취재한 바로는 일부 지역에서는 목적지로 가는 교통편을 예약하고 이를 방역당국에 고지해야 하고요. 격리가 끝난 당일에도 방역 당국이 직접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함께 이동한다고 합니다.

또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추가 격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지역마다 심지어 사는 동네마다 추가 격리 여부도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최종적으로 가는 지역의 규정을 잘 살펴야 합니다.

추가 격리가 없다 하더라도 대개의 경우 7일동안 사는 곳 주민위원회에 자신의 체온을 체크해 보고합니다. 사실상 14일 격리가 끝났다고 해도 결국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건 한동안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8)격리기간중 기억에 남는 일은 없었나요?
답)매일 매일이 너무 단조로워서 사실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호텔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 2개가 기억에 남는데요.

격리기간 동안 총영사관에서 한국 국적 입국자에게 보내준 음식들격리기간 동안 총영사관에서 한국 국적 입국자에게 보내준 음식들

한가지는 바로 택배 문앞 배송서비스입니다.

중국인들은 우리만큼이나 배달서비스를 애용합니다. 격리 시설중에도 각자 알아서 앱으로 무엇이든 주문을 하면 오후 6시 이전에는 모두 문 앞으로 가져다 줬습니다. 기자 역시 제일 마시고 싶었던 아이스 커피를 배달해 마셨고요. 이 서비스 덕분에 KBS선양지국과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한국인 입국자들에게 보내준 라면 등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 서비스 역시 택배인데요. 배달을 해주는 게 음식이 아니라 자신이 가져온 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격리가 끝나고 또 다시 이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서비스인데요.

택배업체로 짐 부치는 서비스를 설명하는 호텔 측 안내문택배업체로 짐 부치는 서비스를 설명하는 호텔 측 안내문

자신이 들고온 짐을 집으로 바로 부칠 수 있도록 호텔에서는 택배업체 3곳을 선정해 알려줬습니다. 짐을 집으로 먼저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격리가 해제되기 이틀 전, 택배 업체를 골라 문서를 작성한 다음 가방을 문 앞에 내놓으면 업체에서 가방을 가져가 무게를 달고 짐을 보낸 뒤 비용을 알려줬습니다.

문9)격리를 앞둔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답)모든 것이 '복불복'인 상황에서 최악을 상정하고 출발전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챙겨야 합니다.

일부 지역 격리 시설에는 이불까지 챙겨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자가 격리했던 호텔이 매우 좋은 곳이었음에도 인터넷 연결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격리시설의 와이파이 연결 상황이 비슷합니다. 수시로 끊기고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격리중에 영상을 보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해야한다면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 '불복이어도 시간은 흐른다'는 마음가짐이겠죠? 오늘(10일)도 중국 석가장으로 교민들만을 태운 전세기가 들어옵니다. 14일 격리기간을 '복'으로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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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리포트] 中 격리생활 체험기②…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입력 2020-09-10 07:00:38
    특파원 리포트
본격 격리생활 문답 Yes or No…격리 시설 '특별 서비스'

앞서 기사에서 중국 격리생활이 전반적으로 '복불복'으로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격리 생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격리를 직접 경험했던 입장에서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연관기사] 中 격리생활 체험기①…모든 것이 ‘복불복’?

호텔에서 받은 첫 식사와 물
문1)식사가 정말 14일동안 삼시세끼 동일한가요?
답)간단하게 말하자면, 99% 아닙니다. 하지만 삼시세끼 모두 중국식입니다. 이 또한 시설마다 다르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격리됐던 호텔에서는 매일 다른 중국 음식이 제공됐습니다. 따져보니 14일동안 같은 반찬이 나온 경우는 몇 번 있었습니다.

물은 1리터가 넘는 대형 통으로, 여기에 과일, 요구르트, 죽까지 제공됐습니다.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방문 앞에 두면 문만 열고 식사를 받아 들고오는 식으로 제공됐습니다.

문2)격리 기간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나요?
답)네, 그것도 여러번 받아야 합니다. 입국한 직후부터 격리 도중에 모두 3번 검사를 받았습니다.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1번, 호텔에서 2번 검사를 받았는데 특이한 건 3번의 검사 모두 방식이 달랐습니다. 첫번째 검사는 코, 두번째 검사는 채혈, 마지막 검사는 구강 검사로 진행됐습니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이면 전달됐습니다.

더 특이한 건 사전 공지없이 당일 불시에 검사가 진행됐다는 건데요.

단체 문자로 "지금 당장 4층으로 검사받으러 내려오세요" 전달받으면 이게 곧 공지였습니다. 검사는 모두 오전에 진행됐습니다. 또 격리가 끝나는 날, 그동안의 음성 결과지 2통과 14일간 격리를 했다는 확인서를 줬습니다. 이 문서 3장이 있어야 일단 호텔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3)방청소는 누가 하나요?
답)본인이 스스로 합니다. 평소같으면 호텔에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14일 동안 호텔은 말만 호텔이지 격리 시설이었습니다. 쓰레기도 스스로 봉투에 담아 문 밖에 내놓으면 층별로 담당하는 직원이 수거해 갔습니다.

그렇다보니 최대한 안 어지르고 깨끗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건 필수입니다. 기자의 경우 일명 찍찍이라고 불리는 테이프형 먼지 클리너와 설거지용 세제 등을 들고 갔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4)필요한 게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답)모든 건 문자로 해결합니다.

호텔에 도착하는 순간 각 층별로 직원이 배정됐는데요. 직원이 방문해 단체 문자방에 기자를 초대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6층에 함께 입소한 탑승객들의 문자방이었습니다. '수건을 가져다 달라'부터 '저녁밥은 먹지 않겠다', '와이파이가 너무 약하니 해결해달라' 이런 부탁까지 모조리 문자로 이뤄졌습니다.

의료진들이 하루 2번 체온 기록을 요청한 문자
문5)열이 나면 어떻게 되나요?
답)열이 나거나 아프면 의료진이 옵니다.

사실 의사와 간호사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들과도 단체 문자방이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 이전에 체온을 잰 뒤 이를 직접 표 안에 적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각자 적어놓은 체온은 선양시에 매일 보고됐습니다. 의료진들은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했지만 그 누구도 몸이 아프다고 단체 문자방에 보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문6)격리기간은 정확히 14일인가요?
답)사실상 아닙니다.

기자가 격리됐던 선양에서는 중국 방역당국이 격리가 시작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정확히 24시간*14일로 계산하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에는 14일 오후 1시 40분쯤 들어갔지만 격리가 끝난 건 28일 오전 8시였습니다. 만 14일에서 몇 시간 모자르죠.

어떤 지역의 경우 핵산 검사 결과를 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격리 해제일이 하루정도 연장되기도 합니다.

문7)격리 기간이 끝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나요?
답)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우선 입국 당시 방역당국은 격리가 끝나면 그 지역에 머무르는 지, 아니면 중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지 목적지를 적어내라고 요구합니다. 격리 도중에도 격리가 끝나면 어디로 가는지, 어떤 교통을 이용하는지 물어보는데요.

기자처럼 격리는 선양에서 했지만 베이징으로 가야했던 경우, 격리가 끝난 당일 고지한대로 직접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취재한 바로는 일부 지역에서는 목적지로 가는 교통편을 예약하고 이를 방역당국에 고지해야 하고요. 격리가 끝난 당일에도 방역 당국이 직접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함께 이동한다고 합니다.

또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추가 격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지역마다 심지어 사는 동네마다 추가 격리 여부도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최종적으로 가는 지역의 규정을 잘 살펴야 합니다.

추가 격리가 없다 하더라도 대개의 경우 7일동안 사는 곳 주민위원회에 자신의 체온을 체크해 보고합니다. 사실상 14일 격리가 끝났다고 해도 결국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건 한동안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8)격리기간중 기억에 남는 일은 없었나요?
답)매일 매일이 너무 단조로워서 사실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호텔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 2개가 기억에 남는데요.

격리기간 동안 총영사관에서 한국 국적 입국자에게 보내준 음식들
한가지는 바로 택배 문앞 배송서비스입니다.

중국인들은 우리만큼이나 배달서비스를 애용합니다. 격리 시설중에도 각자 알아서 앱으로 무엇이든 주문을 하면 오후 6시 이전에는 모두 문 앞으로 가져다 줬습니다. 기자 역시 제일 마시고 싶었던 아이스 커피를 배달해 마셨고요. 이 서비스 덕분에 KBS선양지국과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한국인 입국자들에게 보내준 라면 등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기억에 남는 서비스 역시 택배인데요. 배달을 해주는 게 음식이 아니라 자신이 가져온 짐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격리가 끝나고 또 다시 이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서비스인데요.

택배업체로 짐 부치는 서비스를 설명하는 호텔 측 안내문
자신이 들고온 짐을 집으로 바로 부칠 수 있도록 호텔에서는 택배업체 3곳을 선정해 알려줬습니다. 짐을 집으로 먼저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격리가 해제되기 이틀 전, 택배 업체를 골라 문서를 작성한 다음 가방을 문 앞에 내놓으면 업체에서 가방을 가져가 무게를 달고 짐을 보낸 뒤 비용을 알려줬습니다.

문9)격리를 앞둔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답)모든 것이 '복불복'인 상황에서 최악을 상정하고 출발전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챙겨야 합니다.

일부 지역 격리 시설에는 이불까지 챙겨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자가 격리했던 호텔이 매우 좋은 곳이었음에도 인터넷 연결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격리시설의 와이파이 연결 상황이 비슷합니다. 수시로 끊기고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격리중에 영상을 보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해야한다면 미리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것, '불복이어도 시간은 흐른다'는 마음가짐이겠죠? 오늘(10일)도 중국 석가장으로 교민들만을 태운 전세기가 들어옵니다. 14일 격리기간을 '복'으로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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