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90%는 2만 원…초등생 이하 자녀 있으면 20만 원

입력 2020.09.10 (21:03) 수정 2020.09.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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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지원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통신비 지원은 국민의 90% 정도가 받게 되는데요,

그럼 이번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받고,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오현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지원 대책에서 혜택 범위가 가장 넓은 건 '통신비 지원' 항목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90%인 4천600여만 명에게 1인당 2만 원씩 지원되는데, 단 한 번, 일회성 지원입니다.

예를 들어 통신비가 6만 원이 나왔다면, 가입자가 4만 원만 내고, 2만 원은 정부가 통신사에 보전해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지원 시기는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4명이 다 만 13세 이상이라면 최대 8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는) 청년층이라든가 노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기를 했습니다만 대통령님과 당 대표 간의 간담회에서 최종적으로 13세 이상 국민들에게 드리는 걸로(결정됐습니다.)"]

다음으로 지원 범위가 넓은 건 '아동 특별돌봄지원'입니다.

미취학 아동, 초등생 자녀 1명당 20만 원씩을 줍니다.

기존 아동수당 계좌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지급할 예정입니다.

초등생 이하 자녀가 2명인 4인 가족이라면, 돌봄 지원 40만 원에 통신비 지원 4만 원까지 모두 44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직이나 휴업, 폐업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게는 긴급 생계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가 대상으로 가족 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이 지원되는데, 88만 가구가 해당됩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책도 따로 나왔습니다.

만 18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 구직자 20만 명에게는 특별 구직 지원금을 50만 원씩 지급하고, 원하는 경우 디지털 교육도 추가로 제공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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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국민 90%는 2만 원…초등생 이하 자녀 있으면 20만 원
    • 입력 2020-09-10 21:03:54
    • 수정2020-09-11 08:16:34
    뉴스 9
[앵커]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지원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통신비 지원은 국민의 90% 정도가 받게 되는데요,

그럼 이번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받고,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오현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지원 대책에서 혜택 범위가 가장 넓은 건 '통신비 지원' 항목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90%인 4천600여만 명에게 1인당 2만 원씩 지원되는데, 단 한 번, 일회성 지원입니다.

예를 들어 통신비가 6만 원이 나왔다면, 가입자가 4만 원만 내고, 2만 원은 정부가 통신사에 보전해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지원 시기는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4명이 다 만 13세 이상이라면 최대 8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는) 청년층이라든가 노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기를 했습니다만 대통령님과 당 대표 간의 간담회에서 최종적으로 13세 이상 국민들에게 드리는 걸로(결정됐습니다.)"]

다음으로 지원 범위가 넓은 건 '아동 특별돌봄지원'입니다.

미취학 아동, 초등생 자녀 1명당 20만 원씩을 줍니다.

기존 아동수당 계좌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지급할 예정입니다.

초등생 이하 자녀가 2명인 4인 가족이라면, 돌봄 지원 40만 원에 통신비 지원 4만 원까지 모두 44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직이나 휴업, 폐업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게는 긴급 생계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가 대상으로 가족 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이 지원되는데, 88만 가구가 해당됩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책도 따로 나왔습니다.

만 18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 구직자 20만 명에게는 특별 구직 지원금을 50만 원씩 지급하고, 원하는 경우 디지털 교육도 추가로 제공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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