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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무산…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입력 2020.09.11 (19:21) 수정 2020.09.11 (22:0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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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 달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아시아나는 채권단 관리로 들어가게 됐고, 2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은 오늘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나 매각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이 열리기 30분 전, 금호산업은 이메일을 통해 계약해지 사실을 HDC 현대산업개발 측에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현산이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0개월 만입니다.

결정적인 변수는 코로나 19였습니다.

국제선 하늘길이 대부분이 막힌 상황에서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2,300%를 넘는 등 재무 상황이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회사 전반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했고,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이 불거지면서 아시아나의 자금 사정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채권단은 인수 가격을 낮춰주는 등 계약 조건을 완화해주겠다는 제안을 내놨지만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매각협상이 무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주인을 찾을 때까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 "아시아나항공은 지금 단기간에, 코로나로 부실화된 기업이 아니라 아주 누적된 그동안 부실화 과정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을 해야 되고 그래야 처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계약이 결국 파국을 맞으면서 금호와 현산 측은 2,500억 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타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무산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구조 개편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아시아나 매각 무산…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 입력 2020-09-11 19:21:46
    • 수정2020-09-11 22:07:53
    뉴스 7
[앵커]

열 달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아시아나는 채권단 관리로 들어가게 됐고, 2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은행은 오늘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나 매각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이 열리기 30분 전, 금호산업은 이메일을 통해 계약해지 사실을 HDC 현대산업개발 측에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현산이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0개월 만입니다.

결정적인 변수는 코로나 19였습니다.

국제선 하늘길이 대부분이 막힌 상황에서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2,300%를 넘는 등 재무 상황이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회사 전반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했고,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이 불거지면서 아시아나의 자금 사정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채권단은 인수 가격을 낮춰주는 등 계약 조건을 완화해주겠다는 제안을 내놨지만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매각협상이 무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주인을 찾을 때까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 "아시아나항공은 지금 단기간에, 코로나로 부실화된 기업이 아니라 아주 누적된 그동안 부실화 과정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을 해야 되고 그래야 처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계약이 결국 파국을 맞으면서 금호와 현산 측은 2,500억 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타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무산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구조 개편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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