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감염병 방역 비상…드론까지 투입

입력 2020.09.16 (21:42) 수정 2020.09.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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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축산 농가에서는 코로나19 못지않게 각종 가축 전염병 차단에 비상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AI 확산 우려가 커져, 올해는 예년보다 방역이 일찍 시작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천 옆에 위치한 돼지 사육 농장입니다.

축사 7개 동에 3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한번 전염병이 확산하면 축사 전체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차량 출입을 제한하며 철저한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휴전선을 넘어 남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걱정입니다.

[우종훈/돼지농장 대표 : "구제역 같은 경우는 백신만 철저히 놓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도 없고 치료할 방법도 없고…."]

충청북도 각 시·군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이달부터 동절기 특별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등 주변 국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별 방역 상황실이 설치됐고 거점 소독소 운영도 강화됐습니다.

축산 농가에는 생석회 등 각종 소독약품이 지급됐고, 민관이 함께 하는 공동 방제단도 운영됩니다.

특히 올해 충주시는 처음으로 농업과 산림 방제에 사용하던 드론을 가축 전염병 긴급 방역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방역 차량이 접근 불가능한 축사 지붕과 하천 주변 등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드론 방역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확산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가축 전염병.

코로나19 못지않은 치밀한 방역 체계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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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축 감염병 방역 비상…드론까지 투입
    • 입력 2020-09-16 21:42:51
    • 수정2020-09-16 22:04:02
    뉴스9(청주)
[앵커]

요즘, 축산 농가에서는 코로나19 못지않게 각종 가축 전염병 차단에 비상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AI 확산 우려가 커져, 올해는 예년보다 방역이 일찍 시작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천 옆에 위치한 돼지 사육 농장입니다.

축사 7개 동에 3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한번 전염병이 확산하면 축사 전체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차량 출입을 제한하며 철저한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휴전선을 넘어 남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걱정입니다.

[우종훈/돼지농장 대표 : "구제역 같은 경우는 백신만 철저히 놓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도 없고 치료할 방법도 없고…."]

충청북도 각 시·군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이달부터 동절기 특별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등 주변 국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별 방역 상황실이 설치됐고 거점 소독소 운영도 강화됐습니다.

축산 농가에는 생석회 등 각종 소독약품이 지급됐고, 민관이 함께 하는 공동 방제단도 운영됩니다.

특히 올해 충주시는 처음으로 농업과 산림 방제에 사용하던 드론을 가축 전염병 긴급 방역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방역 차량이 접근 불가능한 축사 지붕과 하천 주변 등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드론 방역을 응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확산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가축 전염병.

코로나19 못지않은 치밀한 방역 체계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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