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치원·학교 등교수업 재개

입력 2020.09.21 (18:17) 수정 2020.09.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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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오늘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아직 모든 학생이 다 등교할 수는 없고, 한두 학년씩 돌아가며 등교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용하던 초등학교에 오랜만에 활기가 돕니다.

이 학교는 3학년과 6학년, 350여 명이 등교했습니다.

학생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기 위해 두 학년이 20분 간격을 두고 등교했고, 출입문도 따로 썼습니다.

["비대면 수업하느라 고생했어요. 그렇죠? (네!!!) 비대면 수업 하는 것보다 학교에 나오니까 어때요? (더 좋아요.)"]

전국 학교 40% 정도가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등교수업이 재개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지 거의 한 달 만입니다.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서, 지난주엔 7천 곳이 넘던 등교수업 조정 학교가 두 달 만에 가장 적은 12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은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못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등교수업은 재개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하루에 등교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제한됩니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학생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등교하고,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원격수업을 하게 됩니다.

비수도권도 수도권과 똑같은 밀집도 기준이 적용되지만,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제주, 그리고 원주를 제외한 강원 지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재학생의 3분의 2까지 등교합니다.

이번 등교수업의 밀집도 기준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 유지됩니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지켜보며 추후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박세준 유용규/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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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유치원·학교 등교수업 재개
    • 입력 2020-09-21 18:17:23
    • 수정2020-09-21 18:27:06
    통합뉴스룸ET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오늘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아직 모든 학생이 다 등교할 수는 없고, 한두 학년씩 돌아가며 등교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용하던 초등학교에 오랜만에 활기가 돕니다.

이 학교는 3학년과 6학년, 350여 명이 등교했습니다.

학생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기 위해 두 학년이 20분 간격을 두고 등교했고, 출입문도 따로 썼습니다.

["비대면 수업하느라 고생했어요. 그렇죠? (네!!!) 비대면 수업 하는 것보다 학교에 나오니까 어때요? (더 좋아요.)"]

전국 학교 40% 정도가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의 등교수업이 재개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지 거의 한 달 만입니다.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서, 지난주엔 7천 곳이 넘던 등교수업 조정 학교가 두 달 만에 가장 적은 120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은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못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등교수업은 재개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하루에 등교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제한됩니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학생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등교하고,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는 원격수업을 하게 됩니다.

비수도권도 수도권과 똑같은 밀집도 기준이 적용되지만,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제주, 그리고 원주를 제외한 강원 지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재학생의 3분의 2까지 등교합니다.

이번 등교수업의 밀집도 기준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 유지됩니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지켜보며 추후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박세준 유용규/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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