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여야 대표를 찾은 이유는?

입력 2020.09.22 (21:21) 수정 2020.09.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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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로 넘어와 있는 공정경제 3법에 대해 어제(21일) 전해드렸는데요,

경제5단체 가운데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오늘(22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야 대표를 잇따라 만난 박 회장은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경제 3법에 민주당은 물론 김종인 위원장까지 추진 의지를 밝히자 재계가 바빠졌습니다.

오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여야 대표를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에두르지 않고 3법을 추진하는 절차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늘고 있다며 재계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여야 합의하면 일사천리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문제점들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면..."]

재계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재계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면서도 법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계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는 데 동의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갈 것인가 방법을 만드는데 경제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박용만 회장을 만난 뒤 비슷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 회장에게 너무 걱정 말라고 했지만 자신이 박근혜 후보 시절 만든 경제민주화 공약은 더 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내 목소리라고 하는 건 각자가 그 문제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인식하고 이야기를 한 건지 그냥 일반적으로 밖에서 듣는 얘기를 반영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내일(23일)은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이 국회를 찾아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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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여야 대표를 찾은 이유는?
    • 입력 2020-09-22 21:21:54
    • 수정2020-09-23 0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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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로 넘어와 있는 공정경제 3법에 대해 어제(21일) 전해드렸는데요,

경제5단체 가운데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오늘(22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야 대표를 잇따라 만난 박 회장은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경제 3법에 민주당은 물론 김종인 위원장까지 추진 의지를 밝히자 재계가 바빠졌습니다.

오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여야 대표를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에두르지 않고 3법을 추진하는 절차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늘고 있다며 재계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여야 합의하면 일사천리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문제점들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면..."]

재계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재계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면서도 법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계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는 데 동의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갈 것인가 방법을 만드는데 경제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박용만 회장을 만난 뒤 비슷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 회장에게 너무 걱정 말라고 했지만 자신이 박근혜 후보 시절 만든 경제민주화 공약은 더 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내 목소리라고 하는 건 각자가 그 문제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인식하고 이야기를 한 건지 그냥 일반적으로 밖에서 듣는 얘기를 반영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내일(23일)은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이 국회를 찾아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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