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역대학 ‘공유대학’으로 뭉친다

입력 2020.10.10 (21:32) 수정 2020.10.10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함께 개발하고 학점을 교류하는 '공유 대학 플랫폼' 구축에 나섰습니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이나 AI 등 4차산업과 관련한 '연합 전공과목'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가 덮친 대학가,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엉겁결에 도입된 온라인 강의가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로나 19가 불러온 인터넷 강의 환경은 대학 간 울타리를 허물고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동서대와 동명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와 한국해양대 등 부산권 6개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제작해, 학점을 교류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하면 여러 대학 강의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학점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공유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 분야 관련 연합 전공과목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황기현/동서대 링크사업단 부단장 : "한 과목에 대해서 한 대학 교수님이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6개 대학 교수님이 다 들어간다는 것이죠."]

부산시도 지난 5월 공유 대학 전용공간인 유니파크를 조성하는 등 대학 간 공유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기환/부산시 성장전략본부장 : "이번 공유대학은 AI와 스마트 시티 분야에 집중되기 때문에 그 분야는 부산시가 이끌어나가고자하는 핵심분야이므로 지역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20%로 제한돼 있던 원격수업 한도 기준을 폐지하고 온라인 공동학위와 석사학위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공유 대학'으로 뭉친 지역 대학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조윤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기의 지역대학 ‘공유대학’으로 뭉친다
    • 입력 2020-10-10 21:32:46
    • 수정2020-10-10 21:40:17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함께 개발하고 학점을 교류하는 '공유 대학 플랫폼' 구축에 나섰습니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이나 AI 등 4차산업과 관련한 '연합 전공과목'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가 덮친 대학가,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엉겁결에 도입된 온라인 강의가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로나 19가 불러온 인터넷 강의 환경은 대학 간 울타리를 허물고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동서대와 동명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와 한국해양대 등 부산권 6개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제작해, 학점을 교류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하면 여러 대학 강의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학점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공유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 분야 관련 연합 전공과목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황기현/동서대 링크사업단 부단장 : "한 과목에 대해서 한 대학 교수님이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6개 대학 교수님이 다 들어간다는 것이죠."]

부산시도 지난 5월 공유 대학 전용공간인 유니파크를 조성하는 등 대학 간 공유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기환/부산시 성장전략본부장 : "이번 공유대학은 AI와 스마트 시티 분야에 집중되기 때문에 그 분야는 부산시가 이끌어나가고자하는 핵심분야이므로 지역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20%로 제한돼 있던 원격수업 한도 기준을 폐지하고 온라인 공동학위와 석사학위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공유 대학'으로 뭉친 지역 대학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조윤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