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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의 화려한 만남…단 9일만 허락된 ‘고궁 축제’
입력 2020.10.15 (19:37) 수정 2020.10.15 (19:4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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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속 고궁 한가운데서 대규모 창극이 펼쳐지고, 정원에는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되는 광경, 상상해 보셨나요.

고색창연한 역사의 현장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기간은 줄었지만 규모는 더 커진 궁중문화축전, 정연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사신접대와 궁중연회 장소였던 경복궁 경회루가 거대한 수중무대로 바뀌었습니다.

화려한 단청과 총천연색 조명을 배경으로 심청이의 절절한 기도가 드넓은 고궁 안에 울립니다.

부디 고운 세상 만나소서.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실감 나는 묘사와,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조형물, 판소리에 뮤지컬을 접목한 경쾌한 음악까지...

공연장에선 체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무대가 경회루의 야경에 어우러집니다.

[조형제/연출감독 : "(경회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이라고 하는 설정과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소설인 심청을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결합하는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둠에 묻힌 창경궁이 고요한 빛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이동식 체험형 전시, 왕이 거닐었던 후원과 과거시험 장소였던 춘당지가 시공을 초월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재연/총괄코디네이터 : "숲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있는 본성을 빛을 이용해서 조금 더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궁궐의 일상을 더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흔적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도심 속 고궁이 과거에 갇힌 문화유산이 아니라 일상과 어우러진 휴식과 위로의 공간임을 알아가는 기회입니다.

[진옥섭/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 "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서 직접 궁의 생활에, 궁의 문화에 참여하는 부분들은 축제를 통해 가능한 것이죠."]

코로나19로 올해는 가을에 문을 연 궁중문화축전의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은 4대 궁과 종묘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권형욱
  • 전통·현대의 화려한 만남…단 9일만 허락된 ‘고궁 축제’
    • 입력 2020-10-15 19:37:39
    • 수정2020-10-15 19:44:41
    뉴스 7
[앵커]

도심 속 고궁 한가운데서 대규모 창극이 펼쳐지고, 정원에는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되는 광경, 상상해 보셨나요.

고색창연한 역사의 현장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기간은 줄었지만 규모는 더 커진 궁중문화축전, 정연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사신접대와 궁중연회 장소였던 경복궁 경회루가 거대한 수중무대로 바뀌었습니다.

화려한 단청과 총천연색 조명을 배경으로 심청이의 절절한 기도가 드넓은 고궁 안에 울립니다.

부디 고운 세상 만나소서.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실감 나는 묘사와,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조형물, 판소리에 뮤지컬을 접목한 경쾌한 음악까지...

공연장에선 체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무대가 경회루의 야경에 어우러집니다.

[조형제/연출감독 : "(경회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이라고 하는 설정과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소설인 심청을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결합하는 철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둠에 묻힌 창경궁이 고요한 빛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이동식 체험형 전시, 왕이 거닐었던 후원과 과거시험 장소였던 춘당지가 시공을 초월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재연/총괄코디네이터 : "숲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있는 본성을 빛을 이용해서 조금 더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궁궐의 일상을 더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흔적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도심 속 고궁이 과거에 갇힌 문화유산이 아니라 일상과 어우러진 휴식과 위로의 공간임을 알아가는 기회입니다.

[진옥섭/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 "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서 직접 궁의 생활에, 궁의 문화에 참여하는 부분들은 축제를 통해 가능한 것이죠."]

코로나19로 올해는 가을에 문을 연 궁중문화축전의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은 4대 궁과 종묘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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