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백신 가격 첫 공개…일반인 접종 코앞에?

입력 2020.10.18 (21:32) 수정 2020.10.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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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가격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해외 출장을 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응급접종을 시작하면서 가격이 공개됐는데, 마지막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백신인 만큼 안정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한 지역사회 위생 서비스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16일부터 해외 출장을 앞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응급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접종한 시민/지난 1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보도 : "(여기서 접종할수 있다고 듣고 온 건가요?) 네.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걱정은 안되나요?) 아니요, 있어도 별수 없죠."]

공개된 시노백 백신의 가격은 중국돈 200위안, 우리돈으로 3만 4천 원 정돕니다.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 4천7백 원 정도가 추가돼 한번 접종하는데 3만 8천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14일에서 28일 간격으로 2번 접종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비용은 7만 7천 원 정돕니다.

접종 대상자들은 해외로 떠나는 2백여 명으로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우시에는 백신을 맞겠다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우시 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 : "이미 공급을 중단했어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접종도) 중단했어요. 이우시에 접종하러 집결하지 마세요."]

최근 또 다른 백신업체도 해외 유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받는 등, 중국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곧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백신은 부작용과 효능을 검증하는 마지막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런 백신을 시민들에게 사용해도 되냐는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자:김유진/그래픽 제작자:안재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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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코로나19 백신 가격 첫 공개…일반인 접종 코앞에?
    • 입력 2020-10-18 21:32:48
    • 수정2020-10-18 2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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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가격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해외 출장을 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응급접종을 시작하면서 가격이 공개됐는데, 마지막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백신인 만큼 안정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한 지역사회 위생 서비스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16일부터 해외 출장을 앞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응급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접종한 시민/지난 1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보도 : "(여기서 접종할수 있다고 듣고 온 건가요?) 네.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걱정은 안되나요?) 아니요, 있어도 별수 없죠."]

공개된 시노백 백신의 가격은 중국돈 200위안, 우리돈으로 3만 4천 원 정돕니다.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 4천7백 원 정도가 추가돼 한번 접종하는데 3만 8천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14일에서 28일 간격으로 2번 접종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비용은 7만 7천 원 정돕니다.

접종 대상자들은 해외로 떠나는 2백여 명으로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우시에는 백신을 맞겠다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우시 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 : "이미 공급을 중단했어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접종도) 중단했어요. 이우시에 접종하러 집결하지 마세요."]

최근 또 다른 백신업체도 해외 유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받는 등, 중국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곧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백신은 부작용과 효능을 검증하는 마지막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런 백신을 시민들에게 사용해도 되냐는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자:김유진/그래픽 제작자: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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