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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공격당했다”…용의자 가방엔 ‘코란’
입력 2020.10.30 (21:32) 수정 2020.10.30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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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흉기 테러 용의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튀니지 출신의 20대 남성으로 가방에선 이슬람교 경전이 발견됐고,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니스 성당에서 무차별 흉기 테러를 벌이다 경찰 총격에 제압된 용의자, 21살 튀니지 출신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를 거쳐 범행 당일 새벽 니스로 들어왔고, 그의 가방에선 흉기와 함께 이슬람교 경전 '코란'이 발견됐습니다.

[니스 시장 : "계속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 라고 외쳤습니다."]

무장세력 알카에다 조직이 최근 프랑스 내 성당 공격을 선동해 프랑스 내무부가 경계령을 내려왔단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니스 테러 용의자가 지령을 받았는지, 자발적 범행인지를 추적 중인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군병력 7천 명을 종교시설에 배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한 번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프랑스가 공격당했다"면서 강경 대응을 재차 선언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영토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믿을 것이며, 테러의 공포에 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말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것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40대 교사가 희생된 지 채 2주도 안돼 발생한 끔찍한 테러에, 프랑스 전국의 성당들은 추모의 종을 울렸습니다.

이웃을 잃은 니스 시민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니스 시민 : "(티비에서) 제가 다니는 성당 관리인이 살해됐다, 죽었다는걸 봤어요. 충격을 받았어요, 그분이 다니면서 촛불을 켜던 모습이 생생한데..."]

테러로 불거진 유럽과 이슬람권의 충돌 국면에서 또다시 니스 테러가 벌어지자 EU 정상들은 물론 이슬람권인 이란 등에서도 규탄 성명이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김형균
  • “프랑스가 공격당했다”…용의자 가방엔 ‘코란’
    • 입력 2020-10-30 21:32:15
    • 수정2020-10-30 22:01:39
    뉴스 9
[앵커]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흉기 테러 용의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튀니지 출신의 20대 남성으로 가방에선 이슬람교 경전이 발견됐고,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니스 성당에서 무차별 흉기 테러를 벌이다 경찰 총격에 제압된 용의자, 21살 튀니지 출신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를 거쳐 범행 당일 새벽 니스로 들어왔고, 그의 가방에선 흉기와 함께 이슬람교 경전 '코란'이 발견됐습니다.

[니스 시장 : "계속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 라고 외쳤습니다."]

무장세력 알카에다 조직이 최근 프랑스 내 성당 공격을 선동해 프랑스 내무부가 경계령을 내려왔단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번 니스 테러 용의자가 지령을 받았는지, 자발적 범행인지를 추적 중인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군병력 7천 명을 종교시설에 배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한 번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프랑스가 공격당했다"면서 강경 대응을 재차 선언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영토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믿을 것이며, 테러의 공포에 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말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것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40대 교사가 희생된 지 채 2주도 안돼 발생한 끔찍한 테러에, 프랑스 전국의 성당들은 추모의 종을 울렸습니다.

이웃을 잃은 니스 시민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니스 시민 : "(티비에서) 제가 다니는 성당 관리인이 살해됐다, 죽었다는걸 봤어요. 충격을 받았어요, 그분이 다니면서 촛불을 켜던 모습이 생생한데..."]

테러로 불거진 유럽과 이슬람권의 충돌 국면에서 또다시 니스 테러가 벌어지자 EU 정상들은 물론 이슬람권인 이란 등에서도 규탄 성명이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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