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새벽 인파 북적…곳곳 방역 수칙 위반

입력 2020.10.31 (06:06) 수정 2020.10.31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방역의 큰 위험 요인이기도 한 핼러윈 데이가 오늘입니다.

클럽발 감염 공포가 큰 서울 이태원 지역의 클럽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휴업했습니다.

하지만,홍대 등 다른 지역에 젊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밤사이 홍대 부근 유흥지역에 대한 경찰과 서울시의 합동 단속 현장을 송금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자, 서울 홍대 거리는 핼러윈 분장을 한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내부 좀 보겠습니다."]

환기가 쉽지 않은 지하에서는 휴식시간이 필수입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정책과 팀장 : "1시간당 10분, 3시간당 30분 휴식 시간을 줘야 해요. 그걸 안내방송을 해 주셔서... (뒤에 전광판 큰 것이 있는데 거기에 아예 띄워서)."]

클럽 10여 곳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단속이 강화된 클럽 등을 피해 헌팅포차나 음식점 등으로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춤을 추고 자리를 오가며 클럽처럼 운영되는 점포 입구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수칙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안에 홀 좀 점검하겠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주방 직원이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마스크가 턱스크는 안 쓰신 거랑 같은 거 아시죠. (예, 그건 알아요). 그게 위반이 됐고요. (마스크는 너무나 강조해 왔는데...)"]

이 식당은 2주동안 집합금지 조치가 진행됩니다.

내일 0시부터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역 수칙 위반이 한 차례만 적발돼도 영업이 정지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른 것입니다.

또 다른 음식점, 손님 10여 명이 옹기종기 한 곳에 모여 앉아있습니다.

테이블 거리 1미터 띄우기 수칙 위반입니다.

[핼러윈 특별방역 합동단속팀 : "마감한다고 해서 오른쪽 이렇게 넓은 데 다 비워 놓고, 좁은 데 다 모아 두면 되겠습니까."]

QR 코드 인식기가 방전돼 꺼져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전화이 아예 꺼져서 충전 중으로 나오거든요. (이거(수기 작성)는 보조적으로 사용하셔야 하고, QR을 먼저 하셔야 해요)."]

핼러윈 데이를 맞은 주말, 방역당국은 강남과 이태원,홍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 오늘 밤 특별 점검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상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핼러윈 새벽 인파 북적…곳곳 방역 수칙 위반
    • 입력 2020-10-31 06:06:46
    • 수정2020-10-31 08:01:4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방역의 큰 위험 요인이기도 한 핼러윈 데이가 오늘입니다.

클럽발 감염 공포가 큰 서울 이태원 지역의 클럽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휴업했습니다.

하지만,홍대 등 다른 지역에 젊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밤사이 홍대 부근 유흥지역에 대한 경찰과 서울시의 합동 단속 현장을 송금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자, 서울 홍대 거리는 핼러윈 분장을 한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내부 좀 보겠습니다."]

환기가 쉽지 않은 지하에서는 휴식시간이 필수입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정책과 팀장 : "1시간당 10분, 3시간당 30분 휴식 시간을 줘야 해요. 그걸 안내방송을 해 주셔서... (뒤에 전광판 큰 것이 있는데 거기에 아예 띄워서)."]

클럽 10여 곳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단속이 강화된 클럽 등을 피해 헌팅포차나 음식점 등으로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춤을 추고 자리를 오가며 클럽처럼 운영되는 점포 입구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수칙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안에 홀 좀 점검하겠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주방 직원이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마스크가 턱스크는 안 쓰신 거랑 같은 거 아시죠. (예, 그건 알아요). 그게 위반이 됐고요. (마스크는 너무나 강조해 왔는데...)"]

이 식당은 2주동안 집합금지 조치가 진행됩니다.

내일 0시부터 문을 닫아야 합니다.

방역 수칙 위반이 한 차례만 적발돼도 영업이 정지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른 것입니다.

또 다른 음식점, 손님 10여 명이 옹기종기 한 곳에 모여 앉아있습니다.

테이블 거리 1미터 띄우기 수칙 위반입니다.

[핼러윈 특별방역 합동단속팀 : "마감한다고 해서 오른쪽 이렇게 넓은 데 다 비워 놓고, 좁은 데 다 모아 두면 되겠습니까."]

QR 코드 인식기가 방전돼 꺼져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전화이 아예 꺼져서 충전 중으로 나오거든요. (이거(수기 작성)는 보조적으로 사용하셔야 하고, QR을 먼저 하셔야 해요)."]

핼러윈 데이를 맞은 주말, 방역당국은 강남과 이태원,홍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 오늘 밤 특별 점검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이상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