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13명, 81일 만에 300명대…3차 유행 현실화되나

입력 2020.11.18 (12:01) 수정 2020.11.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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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3명 증가했습니다.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 8월 말 이후 81일 만인데요.

자세한 상황을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31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313명인데, 국내 발생이 245명이고 해외유입이 68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496명이 됐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더니 결국, 3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됐던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인데요.

올해 초 대구에서의 대유행, 그리고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겨울철 3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요.

서울이 9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이 경기인데 81명입니다.

인천까지 더하면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입니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환자가 나왔는데요.

전남 15명, 경북이 12명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확진자도 60명대에 이릅니다.

[앵커]

그러면, 이전의 대구 1차 유행, 수도권 2차 유행 때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겠습니다.

집단 발병이 32%가 넘어 가장 많긴 하지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전 유행 때는 신천지 예수교나 광화문 도심 집회처럼 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에 집단 발병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규모는 작지만 더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 지금 진행 중인 집단감염은 대부분 스무 명 안팎입니다.

확진자가 한 명 나와서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해 보면 나중에 양성으로 판명되는 식입니다.

방역 당국이 선제 조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의 증가입니다.

어제보다 7명이 늘어 67명이 됐는데요.

이달 들어 가장 많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90% 이상입니다.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방역 당국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봄부터 이어지면서 피로감이 높아졌죠.

하지만 확산세를 막으려면 아직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약속, 모임 될 수 있으면 자제하시고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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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8 12:01:49
    • 수정2020-11-18 1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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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3명 증가했습니다.

300명대 확진자는 지난 8월 말 이후 81일 만인데요.

자세한 상황을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31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313명인데, 국내 발생이 245명이고 해외유입이 68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496명이 됐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더니 결국, 3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됐던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인데요.

올해 초 대구에서의 대유행, 그리고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겨울철 3차 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요.

서울이 9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이 경기인데 81명입니다.

인천까지 더하면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입니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환자가 나왔는데요.

전남 15명, 경북이 12명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확진자도 60명대에 이릅니다.

[앵커]

그러면, 이전의 대구 1차 유행, 수도권 2차 유행 때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겠습니다.

집단 발병이 32%가 넘어 가장 많긴 하지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전 유행 때는 신천지 예수교나 광화문 도심 집회처럼 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에 집단 발병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규모는 작지만 더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 지금 진행 중인 집단감염은 대부분 스무 명 안팎입니다.

확진자가 한 명 나와서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해 보면 나중에 양성으로 판명되는 식입니다.

방역 당국이 선제 조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의 증가입니다.

어제보다 7명이 늘어 67명이 됐는데요.

이달 들어 가장 많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90% 이상입니다.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방역 당국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봄부터 이어지면서 피로감이 높아졌죠.

하지만 확산세를 막으려면 아직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약속, 모임 될 수 있으면 자제하시고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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