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껑충 뛴’ 종부세 고지서에 곳곳에서 불만 속출

입력 2020.11.24 (17:51) 수정 2020.1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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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국세청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업계가 시끌시끌합니다.

이전보다 껑충 뛴 세금 고지서를 받았다는 이들이 곳곳에서 속출한 탓입니다.

종부세는 공시 가격 9억 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와 합산액이 6억 원을 넘는 다주택자에 부과됩니다.

세율은 0.5~최대 3.2%가 적용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세율은 변동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곳곳에서 집 주인들 원성이 쏟아지는건 뭣보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도 따라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남 한 채, 마포 한 채 가진 다주택자의 경우 당장 종부세 천만 원을 더 내게됐다는 하소연도 들립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올해 공시가격 9억 원을 넘긴 아파트가 많다보니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 이들도 꽤 늘었습니다.

정부의 의도대로 종부세 인상은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당장 내년부터 종부세율 인상이 예고된 만큼, 세부담을 피해 집을 처분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가격이 떨어질거란 예상 가능합니다.

하지만, 종부세 등 보유세를 높이면 거래세라도 낮춰 다주택자의 퇴로를 열어줘야 하는데 양도세 취득세 모두 강화된 상황이죠.

실제로 한국은행이 조사한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을 기록했습니다.

100을 기준으로 했을때 이보다 크면 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인데요,

한 달 전보다 무려 8포인트나 급등해, 2013년 1월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집이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부동산 문제 참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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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껑충 뛴’ 종부세 고지서에 곳곳에서 불만 속출
    • 입력 2020-11-24 17:51:26
    • 수정2020-11-24 18:09:48
    통합뉴스룸ET
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국세청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업계가 시끌시끌합니다.

이전보다 껑충 뛴 세금 고지서를 받았다는 이들이 곳곳에서 속출한 탓입니다.

종부세는 공시 가격 9억 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와 합산액이 6억 원을 넘는 다주택자에 부과됩니다.

세율은 0.5~최대 3.2%가 적용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세율은 변동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곳곳에서 집 주인들 원성이 쏟아지는건 뭣보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도 따라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남 한 채, 마포 한 채 가진 다주택자의 경우 당장 종부세 천만 원을 더 내게됐다는 하소연도 들립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올해 공시가격 9억 원을 넘긴 아파트가 많다보니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 이들도 꽤 늘었습니다.

정부의 의도대로 종부세 인상은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당장 내년부터 종부세율 인상이 예고된 만큼, 세부담을 피해 집을 처분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가격이 떨어질거란 예상 가능합니다.

하지만, 종부세 등 보유세를 높이면 거래세라도 낮춰 다주택자의 퇴로를 열어줘야 하는데 양도세 취득세 모두 강화된 상황이죠.

실제로 한국은행이 조사한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을 기록했습니다.

100을 기준으로 했을때 이보다 크면 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인데요,

한 달 전보다 무려 8포인트나 급등해, 2013년 1월 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집이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부동산 문제 참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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