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2명…“국내 지역발생 90일 만에 최다”

입력 2020.11.25 (12:10) 수정 2020.1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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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분석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이 363명, 해외 유입 사례가 19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는 3명 더 늘어 513명이고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2명 더 늘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현황 중 눈여겨볼 부분은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수인데요.

2차 유행 시기였던 지난 8월 27일, 지역 발생 434명 이후 정확히 90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이 1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지난달 21일 이후 3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도 거의 열흘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집단 감염 사례가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늘었는지, 또 최근 주요 감염 경로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단 이 그래프를 보시죠.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 3,700명의 감염경로인데요.

이 중 1,500명 가까운 40.4%가 집단 발병 비율입니다.

최근 한 달을 1주 단위로 비교해보면 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주마다 10건 정도였던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이젠 40건을 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소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 그러니까 일상생활 속 장소가 오히려 다중이용시설보다 많았는데요.

그래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자고 방역 당국이 요청하는 겁니다.

진행 중인 주요 감염사례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가 22명 더 나와서 최소 23명으로 늘었고요,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교회 관련해서도 23명이 추가 확진돼 최소 99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 현재까지 최소 34명이 확진됐고, 부산과 울산에서 '장구 강습'과 관련해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접수된 사례를 보면 학원에서 신고된 경우가 많은데요.

태권도 학원에서 원생들이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커피 학원에서 비위생적인 시음 컵을 같이 사용하고, 발열 체크나 마스크 착용 없이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늘 청주에서도 일가족 확진자 중에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포함됐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당장 수능이 다음 주입니다. 수험생들 걱정이 많을 텐데요. 위생수칙을 더 잘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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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382명…“국내 지역발생 90일 만에 최다”
    • 입력 2020-11-25 12:10:14
    • 수정2020-11-25 13:04:5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분석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이 363명, 해외 유입 사례가 19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는 3명 더 늘어 513명이고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2명 더 늘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현황 중 눈여겨볼 부분은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수인데요.

2차 유행 시기였던 지난 8월 27일, 지역 발생 434명 이후 정확히 90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이 1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지난달 21일 이후 3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도 거의 열흘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집단 감염 사례가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늘었는지, 또 최근 주요 감염 경로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단 이 그래프를 보시죠.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 3,700명의 감염경로인데요.

이 중 1,500명 가까운 40.4%가 집단 발병 비율입니다.

최근 한 달을 1주 단위로 비교해보면 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요.

주마다 10건 정도였던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이젠 40건을 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소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 그러니까 일상생활 속 장소가 오히려 다중이용시설보다 많았는데요.

그래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자고 방역 당국이 요청하는 겁니다.

진행 중인 주요 감염사례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가 22명 더 나와서 최소 23명으로 늘었고요,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교회 관련해서도 23명이 추가 확진돼 최소 99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 현재까지 최소 34명이 확진됐고, 부산과 울산에서 '장구 강습'과 관련해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접수된 사례를 보면 학원에서 신고된 경우가 많은데요.

태권도 학원에서 원생들이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커피 학원에서 비위생적인 시음 컵을 같이 사용하고, 발열 체크나 마스크 착용 없이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늘 청주에서도 일가족 확진자 중에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포함됐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당장 수능이 다음 주입니다. 수험생들 걱정이 많을 텐데요. 위생수칙을 더 잘 지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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