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VP 양의지 “보너스는 돈 대신 집행검으로 주세요”
입력 2020.11.25 (21:59)
수정 2020.11.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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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한국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가 극적인 통합 우승을 완성했는데요.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양의지 선수가 지금 이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함께 우승 뒷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승 소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입니다.
이번에 창단 첫 우승하게 돼 기쁘고 KBS에서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앵커]
어제 양의지 선수가 눈물을 보였어요. 원래 우는편이 아니잖아요?
[답변]
제가 감정표현이 서툰데, 올 한 해 힘들었던게 스쳐 지나갔고, 주장이란 자리의 무게감이, 팀을 이끌어 간다는 게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올해 고생한 동료들이 믿고 따라와준 게 감사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앵커]
원종현 마무리 투수와 함께 감격의 포옹을 하셨잖아요.
경찰청에서 눈물의 빵을 먹었던 동료기도 하고 특별한 관계잖아요?
[답변]
종현이랑은 특별한 관계죠.
제가 군대 제대하고 옥탑방에 살때부터 같이 밥도 먹고 종현이는 LG로 저는 두산으로 가며 서로 잘해보자 격려도 했었고요.
종현이는 제가 어려울 때 함께 이겨내주는 친구라 정말 고마웠어요.
[앵커]
저 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리 알고 계셨나요 집행검을?
[답변]
우승을 한다면 세리머니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나 생각은 했는데, 우승도 안했는데 미리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자고 이야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희가 IT 유명기업이기 때문에 집행검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 생각했고, 본사에서도 수락해줘서 멋있게 잘 만들어 주신것 같아요.
[앵커]
저 검은 좀 무거웠나요?
[답변]
그렇게 무겁진 않았고, 한손으로 들 정도?
[앵커]
양의지 선수도 평소에 저 게임을 즐겨하셨나봐요?
[답변]
네. 조금 하다가 경기에 방해가 돼서 안하게 됐습니다.
[앵커]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면 현실 돈으로 받는게 낫다 아니면 희귀 아이템인 10강 집행검이 낫다 고르자면?
[답변]
보너스보다 10강 집행검이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선택을 하라면 10강 집행검을 택하겠습니다.
저희 목표가 보너스가 아닌 우승이었기 때문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그 부분은 위에서 결정할 거라 생각하고 올해는 우승을 계속 즐기겠습니다.
[앵커]
MVP 수상은 예상하셨나요?
[답변]
전혀 예상못했습니다.
투수들이 워낙 잘던져주고 나성범 선수가 앞에서 워낙 잘 해결해줘서,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또 최초로 양 팀에서 받는 선수가 돼 영광일 뿐입니다.
[앵커]
이동욱 감독님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답변]
선수들이 풀어졌을 때 제가 혼내주세요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감독님은 '혼내기 싫다' 하시면서 '난 너희들을 믿는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고 거기에 선수들이 힘이 돼서 자기들이 알아서 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독님도 이제 명장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게 저희가 내년 내후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팬분들께도 한마디 그리고 내년 시즌 각오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마지막에 극적인 우승을 팬분들께 보여드려서 너무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V1이 아닌 V2, V3 끝까지 높은 곳 바라보면서 야구가 끝나는 날 항상NC 다이노스가 (높은 곳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우승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시즌 기대해보겠습니다.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처럼 한국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가 극적인 통합 우승을 완성했는데요.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양의지 선수가 지금 이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함께 우승 뒷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승 소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입니다.
이번에 창단 첫 우승하게 돼 기쁘고 KBS에서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앵커]
어제 양의지 선수가 눈물을 보였어요. 원래 우는편이 아니잖아요?
[답변]
제가 감정표현이 서툰데, 올 한 해 힘들었던게 스쳐 지나갔고, 주장이란 자리의 무게감이, 팀을 이끌어 간다는 게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올해 고생한 동료들이 믿고 따라와준 게 감사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앵커]
원종현 마무리 투수와 함께 감격의 포옹을 하셨잖아요.
경찰청에서 눈물의 빵을 먹었던 동료기도 하고 특별한 관계잖아요?
[답변]
종현이랑은 특별한 관계죠.
제가 군대 제대하고 옥탑방에 살때부터 같이 밥도 먹고 종현이는 LG로 저는 두산으로 가며 서로 잘해보자 격려도 했었고요.
종현이는 제가 어려울 때 함께 이겨내주는 친구라 정말 고마웠어요.
[앵커]
저 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리 알고 계셨나요 집행검을?
[답변]
우승을 한다면 세리머니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나 생각은 했는데, 우승도 안했는데 미리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자고 이야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희가 IT 유명기업이기 때문에 집행검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 생각했고, 본사에서도 수락해줘서 멋있게 잘 만들어 주신것 같아요.
[앵커]
저 검은 좀 무거웠나요?
[답변]
그렇게 무겁진 않았고, 한손으로 들 정도?
[앵커]
양의지 선수도 평소에 저 게임을 즐겨하셨나봐요?
[답변]
네. 조금 하다가 경기에 방해가 돼서 안하게 됐습니다.
[앵커]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면 현실 돈으로 받는게 낫다 아니면 희귀 아이템인 10강 집행검이 낫다 고르자면?
[답변]
보너스보다 10강 집행검이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선택을 하라면 10강 집행검을 택하겠습니다.
저희 목표가 보너스가 아닌 우승이었기 때문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그 부분은 위에서 결정할 거라 생각하고 올해는 우승을 계속 즐기겠습니다.
[앵커]
MVP 수상은 예상하셨나요?
[답변]
전혀 예상못했습니다.
투수들이 워낙 잘던져주고 나성범 선수가 앞에서 워낙 잘 해결해줘서,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또 최초로 양 팀에서 받는 선수가 돼 영광일 뿐입니다.
[앵커]
이동욱 감독님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답변]
선수들이 풀어졌을 때 제가 혼내주세요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감독님은 '혼내기 싫다' 하시면서 '난 너희들을 믿는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고 거기에 선수들이 힘이 돼서 자기들이 알아서 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독님도 이제 명장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게 저희가 내년 내후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팬분들께도 한마디 그리고 내년 시즌 각오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마지막에 극적인 우승을 팬분들께 보여드려서 너무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V1이 아닌 V2, V3 끝까지 높은 곳 바라보면서 야구가 끝나는 날 항상NC 다이노스가 (높은 곳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우승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시즌 기대해보겠습니다.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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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가 극적인 통합 우승을 완성했는데요.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양의지 선수가 지금 이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함께 우승 뒷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승 소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입니다.
이번에 창단 첫 우승하게 돼 기쁘고 KBS에서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앵커]
어제 양의지 선수가 눈물을 보였어요. 원래 우는편이 아니잖아요?
[답변]
제가 감정표현이 서툰데, 올 한 해 힘들었던게 스쳐 지나갔고, 주장이란 자리의 무게감이, 팀을 이끌어 간다는 게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올해 고생한 동료들이 믿고 따라와준 게 감사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앵커]
원종현 마무리 투수와 함께 감격의 포옹을 하셨잖아요.
경찰청에서 눈물의 빵을 먹었던 동료기도 하고 특별한 관계잖아요?
[답변]
종현이랑은 특별한 관계죠.
제가 군대 제대하고 옥탑방에 살때부터 같이 밥도 먹고 종현이는 LG로 저는 두산으로 가며 서로 잘해보자 격려도 했었고요.
종현이는 제가 어려울 때 함께 이겨내주는 친구라 정말 고마웠어요.
[앵커]
저 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리 알고 계셨나요 집행검을?
[답변]
우승을 한다면 세리머니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나 생각은 했는데, 우승도 안했는데 미리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자고 이야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희가 IT 유명기업이기 때문에 집행검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 생각했고, 본사에서도 수락해줘서 멋있게 잘 만들어 주신것 같아요.
[앵커]
저 검은 좀 무거웠나요?
[답변]
그렇게 무겁진 않았고, 한손으로 들 정도?
[앵커]
양의지 선수도 평소에 저 게임을 즐겨하셨나봐요?
[답변]
네. 조금 하다가 경기에 방해가 돼서 안하게 됐습니다.
[앵커]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면 현실 돈으로 받는게 낫다 아니면 희귀 아이템인 10강 집행검이 낫다 고르자면?
[답변]
보너스보다 10강 집행검이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선택을 하라면 10강 집행검을 택하겠습니다.
저희 목표가 보너스가 아닌 우승이었기 때문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그 부분은 위에서 결정할 거라 생각하고 올해는 우승을 계속 즐기겠습니다.
[앵커]
MVP 수상은 예상하셨나요?
[답변]
전혀 예상못했습니다.
투수들이 워낙 잘던져주고 나성범 선수가 앞에서 워낙 잘 해결해줘서,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또 최초로 양 팀에서 받는 선수가 돼 영광일 뿐입니다.
[앵커]
이동욱 감독님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답변]
선수들이 풀어졌을 때 제가 혼내주세요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감독님은 '혼내기 싫다' 하시면서 '난 너희들을 믿는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고 거기에 선수들이 힘이 돼서 자기들이 알아서 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독님도 이제 명장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게 저희가 내년 내후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팬분들께도 한마디 그리고 내년 시즌 각오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마지막에 극적인 우승을 팬분들께 보여드려서 너무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V1이 아닌 V2, V3 끝까지 높은 곳 바라보면서 야구가 끝나는 날 항상NC 다이노스가 (높은 곳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우승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시즌 기대해보겠습니다.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처럼 한국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가 극적인 통합 우승을 완성했는데요.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양의지 선수가 지금 이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양의지 선수와 함께 우승 뒷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승 소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입니다.
이번에 창단 첫 우승하게 돼 기쁘고 KBS에서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앵커]
어제 양의지 선수가 눈물을 보였어요. 원래 우는편이 아니잖아요?
[답변]
제가 감정표현이 서툰데, 올 한 해 힘들었던게 스쳐 지나갔고, 주장이란 자리의 무게감이, 팀을 이끌어 간다는 게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올해 고생한 동료들이 믿고 따라와준 게 감사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앵커]
원종현 마무리 투수와 함께 감격의 포옹을 하셨잖아요.
경찰청에서 눈물의 빵을 먹었던 동료기도 하고 특별한 관계잖아요?
[답변]
종현이랑은 특별한 관계죠.
제가 군대 제대하고 옥탑방에 살때부터 같이 밥도 먹고 종현이는 LG로 저는 두산으로 가며 서로 잘해보자 격려도 했었고요.
종현이는 제가 어려울 때 함께 이겨내주는 친구라 정말 고마웠어요.
[앵커]
저 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리 알고 계셨나요 집행검을?
[답변]
우승을 한다면 세리머니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겠나 생각은 했는데, 우승도 안했는데 미리 김치국부터 마시지 말자고 이야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희가 IT 유명기업이기 때문에 집행검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 생각했고, 본사에서도 수락해줘서 멋있게 잘 만들어 주신것 같아요.
[앵커]
저 검은 좀 무거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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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겁진 않았고, 한손으로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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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선수도 평소에 저 게임을 즐겨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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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금 하다가 경기에 방해가 돼서 안하게 됐습니다.
[앵커]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면 현실 돈으로 받는게 낫다 아니면 희귀 아이템인 10강 집행검이 낫다 고르자면?
[답변]
보너스보다 10강 집행검이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요.
선택을 하라면 10강 집행검을 택하겠습니다.
저희 목표가 보너스가 아닌 우승이었기 때문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그 부분은 위에서 결정할 거라 생각하고 올해는 우승을 계속 즐기겠습니다.
[앵커]
MVP 수상은 예상하셨나요?
[답변]
전혀 예상못했습니다.
투수들이 워낙 잘던져주고 나성범 선수가 앞에서 워낙 잘 해결해줘서,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또 최초로 양 팀에서 받는 선수가 돼 영광일 뿐입니다.
[앵커]
이동욱 감독님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답변]
선수들이 풀어졌을 때 제가 혼내주세요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감독님은 '혼내기 싫다' 하시면서 '난 너희들을 믿는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고 거기에 선수들이 힘이 돼서 자기들이 알아서 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독님도 이제 명장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게 저희가 내년 내후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팬분들께도 한마디 그리고 내년 시즌 각오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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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극적인 우승을 팬분들께 보여드려서 너무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V1이 아닌 V2, V3 끝까지 높은 곳 바라보면서 야구가 끝나는 날 항상NC 다이노스가 (높은 곳에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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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승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시즌 기대해보겠습니다.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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