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코로나 극복 ‘착한 소비’ 절실

입력 2020.11.26 (18:00) 수정 2020.11.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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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연말이면 거리 곳곳에 울리던 크리스마스 캐롤. 올해는 이런 풍경 상상조차 어렵습니다.

은빛 트리 장식이 불을 밝혔지만, 홀로 외로이 반짝일 뿐입니다.

서울 명동 거리도 썰렁 그 자쳅니다.

지인들과 오래 전 잡아 둔 송년회 약속 요 며칠 취소하기 바쁘셨을 겁니다.

한 구인구직 사이트 설문 조사 결과 "송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올해는 30%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88%와 비교하면 확 줄었습니다.

이런 소식이 음식점, 노래방, 유흥주점 사장님들에겐 공포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조차 사라진 상황입니다.

한 식당 주인은 예쁜 글씨체로 이렇게 적어놨습니다.

"코로나로 잠정 휴업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요. 오히려 가지 못해 미안합니다.

이 분들 어떻게 좀 도울 방법 없을까요.

[중소벤처기업부 공익광고 : "많이 힘드시죠? 저 선결제 하겠습니다. 열 번 올거, 미리 드릴게요."]

네, 식당에 일정 금액 미리 결제해 놓고 나중에 와서 쓰겠다, 이른바 착한 선결제 운동 다시금 직장가 중심으로 확산중입니다.

회식은 어렵더라도 배달 주문은 적극 해달라는 취지에서 이런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쏘는 외식 쿠폰 앞으로는 배달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소비 쿠폰 중에 외식 쿠폰의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연말 이전에 당장 월말입니다.

자영업자들 월세 고지서 받아들 시기죠.

다행히 요즘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주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다 하네요.

이렇게 깎아준 금액의 절반을 세금에서 빼주는 세제 혜택, 내년 6월까지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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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코로나 극복 ‘착한 소비’ 절실
    • 입력 2020-11-26 18:00:56
    • 수정2020-11-26 18:27:16
    통합뉴스룸ET
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연말이면 거리 곳곳에 울리던 크리스마스 캐롤. 올해는 이런 풍경 상상조차 어렵습니다.

은빛 트리 장식이 불을 밝혔지만, 홀로 외로이 반짝일 뿐입니다.

서울 명동 거리도 썰렁 그 자쳅니다.

지인들과 오래 전 잡아 둔 송년회 약속 요 며칠 취소하기 바쁘셨을 겁니다.

한 구인구직 사이트 설문 조사 결과 "송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올해는 30%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88%와 비교하면 확 줄었습니다.

이런 소식이 음식점, 노래방, 유흥주점 사장님들에겐 공포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 특수조차 사라진 상황입니다.

한 식당 주인은 예쁜 글씨체로 이렇게 적어놨습니다.

"코로나로 잠정 휴업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요. 오히려 가지 못해 미안합니다.

이 분들 어떻게 좀 도울 방법 없을까요.

[중소벤처기업부 공익광고 : "많이 힘드시죠? 저 선결제 하겠습니다. 열 번 올거, 미리 드릴게요."]

네, 식당에 일정 금액 미리 결제해 놓고 나중에 와서 쓰겠다, 이른바 착한 선결제 운동 다시금 직장가 중심으로 확산중입니다.

회식은 어렵더라도 배달 주문은 적극 해달라는 취지에서 이런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쏘는 외식 쿠폰 앞으로는 배달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소비 쿠폰 중에 외식 쿠폰의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연말 이전에 당장 월말입니다.

자영업자들 월세 고지서 받아들 시기죠.

다행히 요즘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주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다 하네요.

이렇게 깎아준 금액의 절반을 세금에서 빼주는 세제 혜택, 내년 6월까지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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