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되 핀셋 방역 강화…에어로빅·노래교습 금지

입력 2020.11.29 (21:01) 수정 2020.11.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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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된 가운데, 정부가 오늘(29일) 방역을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는 지금의 2단계를 유지하되, 감염이 우려되는 곳을 특정해 별도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성수 기자가 오늘 정부 발표 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1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국면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역 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일상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감염 고리를 끊어야 하는 상황.

우선 모레(1일) 0시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수도권 사우나와 한증막, 에어로빅이나 줌바같은 단체 운동시설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의 헬스장도 운영이 금지됩니다.

최근 젊은 층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호텔같은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금지됩니다.

관악기와 노래 노래교습장 역시, 입시 준비생을 빼고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 상향하지는 않고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시설들을 콕 집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제부터 방역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협조가 아닌 국민 한 분 한 분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활 방역이 필요합니다."]

이번 수도권 조치는 일단 다음 달 7일까지 시행됩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 달 14일까지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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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되 핀셋 방역 강화…에어로빅·노래교습 금지
    • 입력 2020-11-29 21:01:41
    • 수정2020-11-30 07:55:19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된 가운데, 정부가 오늘(29일) 방역을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는 지금의 2단계를 유지하되, 감염이 우려되는 곳을 특정해 별도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성수 기자가 오늘 정부 발표 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1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심각한 국면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역 사회의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일상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감염 고리를 끊어야 하는 상황.

우선 모레(1일) 0시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수도권 사우나와 한증막, 에어로빅이나 줌바같은 단체 운동시설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의 헬스장도 운영이 금지됩니다.

최근 젊은 층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호텔같은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금지됩니다.

관악기와 노래 노래교습장 역시, 입시 준비생을 빼고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 상향하지는 않고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시설들을 콕 집어,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제부터 방역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협조가 아닌 국민 한 분 한 분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활 방역이 필요합니다."]

이번 수도권 조치는 일단 다음 달 7일까지 시행됩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 달 14일까지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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