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20만 명 넘어…사상 최대

입력 2020.11.29 (21:20) 수정 2020.11.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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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이틀 연속 2천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은 한산했던 반면, 온라인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을 맞은 미국, 지난해와 비교해 주차장과 쇼핑몰은 확연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쇼핑객들이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쇼핑몰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쇼핑 규모는 90억 달러, 지난해보다 21.5%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풍경을 바꿀 만큼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와 뉴욕타임스 기준 27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5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추수감사절 당일 20여 개 주에서 확진자 수를 보고하지 않아 이틀 치가 합쳐졌다는 분석을 감안해도 무서운 확산 셉니다.

사망자 수도 다시 늘어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 확산세를 멈추지 않으면 사망자가 4천 명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조나단 라이너/조지 워싱턴 대학 의학 교수 : "아시다시피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요. 하루에 3천에서 4천 명이 숨지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게 안좋은 상황까지 가면 안되겠지만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이미 6백만여 명이 항공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대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는 다음 달 1일 긴급 회동을 열어 어떤 집단이 가장 먼저 접종할 것인지 긴급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민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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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20만 명 넘어…사상 최대
    • 입력 2020-11-29 21:20:28
    • 수정2020-11-29 22:32:0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이틀 연속 2천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장은 한산했던 반면, 온라인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을 맞은 미국, 지난해와 비교해 주차장과 쇼핑몰은 확연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쇼핑객들이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쇼핑몰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쇼핑 규모는 90억 달러, 지난해보다 21.5%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풍경을 바꿀 만큼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와 뉴욕타임스 기준 27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5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휴일 추수감사절 당일 20여 개 주에서 확진자 수를 보고하지 않아 이틀 치가 합쳐졌다는 분석을 감안해도 무서운 확산 셉니다.

사망자 수도 다시 늘어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 확산세를 멈추지 않으면 사망자가 4천 명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조나단 라이너/조지 워싱턴 대학 의학 교수 : "아시다시피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요. 하루에 3천에서 4천 명이 숨지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게 안좋은 상황까지 가면 안되겠지만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이미 6백만여 명이 항공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대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자문위는 다음 달 1일 긴급 회동을 열어 어떤 집단이 가장 먼저 접종할 것인지 긴급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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