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원격수업…대학별 고사로 수험생 40만 명 이동

입력 2020.12.04 (21:06) 수정 2020.12.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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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끝나고 오늘(4일)부터는 대학별로 면접·논술 등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말, 시험 때문에 이동하는 수험생만 40만 명 정도 되는데요.

방역을 위해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수업은 다음 주부터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

[리포트]

오는 7일부터 2주 동안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의 수업이 원격으로 바뀝니다.

다만 고입 전형과 기말고사 실시를 위한 등교는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현행 거리두기 2단계의 밀집도인 1/3이 원칙이지만 최대 2/3 내에서 등교가 가능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 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어제(3일) 수능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대학별 평가도 재개됐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평가 일정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번 주말에만 20만 7천여 명, 다음 주말에는 19만 2천여 명이 각 고사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은 전국 8개 권역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대학별 평가에 응시하는데 수도권에만 113곳이 마련됐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학별 전형의 방역 또한 수능 방역의 원칙을 준수하면서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입시학원, 대학가 주변 시설의 방역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각 고사장에는 수험생 외엔 출입이 제한되고, 시험 당일날 증상이 생기면 별도 시험실에서 치르면 됩니다.

[성균관대학교 관계자 : "수험생을 제외한 학부모와 일반인의 캠퍼스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이상 증세가 있는 학생들은 별도로 준비된 시험장에서 따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대학 총장들과 자가 비대면 면접 등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전형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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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고교 원격수업…대학별 고사로 수험생 40만 명 이동
    • 입력 2020-12-04 21:06:19
    • 수정2020-12-04 22:13:25
    뉴스 9
[앵커]

수능이 끝나고 오늘(4일)부터는 대학별로 면접·논술 등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말, 시험 때문에 이동하는 수험생만 40만 명 정도 되는데요.

방역을 위해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수업은 다음 주부터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

[리포트]

오는 7일부터 2주 동안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의 수업이 원격으로 바뀝니다.

다만 고입 전형과 기말고사 실시를 위한 등교는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현행 거리두기 2단계의 밀집도인 1/3이 원칙이지만 최대 2/3 내에서 등교가 가능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 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어제(3일) 수능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대학별 평가도 재개됐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평가 일정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번 주말에만 20만 7천여 명, 다음 주말에는 19만 2천여 명이 각 고사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은 전국 8개 권역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대학별 평가에 응시하는데 수도권에만 113곳이 마련됐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대학별 전형의 방역 또한 수능 방역의 원칙을 준수하면서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입시학원, 대학가 주변 시설의 방역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각 고사장에는 수험생 외엔 출입이 제한되고, 시험 당일날 증상이 생기면 별도 시험실에서 치르면 됩니다.

[성균관대학교 관계자 : "수험생을 제외한 학부모와 일반인의 캠퍼스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이상 증세가 있는 학생들은 별도로 준비된 시험장에서 따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대학 총장들과 자가 비대면 면접 등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전형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영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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