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처음 200명 넘어…병상 확보 시급

입력 2020.12.09 (21:03) 수정 2020.12.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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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한 영국 정부, 그래도 마스크를 최소 1년은 더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계 낮춰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건 한 명 한 명의 방역뿐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686명, 국내 발생은 662명 늘었습니다.

수도권에만 5백 명이 넘어서 전체의 80%가 집중됐습니다.

인구가 많고, 사람들 이동이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가장 거센 서울을 보면, 공연하는 음식점, 게임하는 술집, 또 재래시장에서 경기도와 인천에선 제조업체와 요양원 관련해 확산중입니다.

수도권 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마을회관, 주점,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먼저 확진자수가 200명을 넘어선 경기도로 가봅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센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경기도에선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선 오늘(9일) 0시 기준 확진자가 219명이 발생했습니다.

일일 확진자수로는 최대인데요, 지역 발생이 215명,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최근에는 소규모 감염이 늘면서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가 확진자의 89%인 196명에 달합니다.

n차 감염 사례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9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군포의 과자제조업체에서도 오늘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닷새 동안 직원과 가족, 접촉자 등으로 퍼져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감염이 확산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어 특정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병상은 4개만 남아 있어 의료 공백도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에는 중증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n차 감염, 그러니까 1차, 2차, 3차... 계속 번져나가는 감염 얘기했는데, 한 시설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들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집단감염 추세도 여전합니다.

오늘도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틀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격리 조치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요양원에서 일하는 보호사가 확진된 데 이어 직원과 입소자들이 잇따라 확진된 건데요.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안양의 한 종교단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5일 확진자를 시작으로 신도와 가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확진세가 꾸준히 이어지자 스키장 영업에 대한 제한도 내려졌는데요.

모레(11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2.5단계인 지역의 스키장은 밤 9시부터는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료원 수원센터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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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신규 확진 처음 200명 넘어…병상 확보 시급
    • 입력 2020-12-09 21:03:16
    • 수정2020-12-09 22:02:09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백신 접종 시작한 영국 정부, 그래도 마스크를 최소 1년은 더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경계 낮춰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건 한 명 한 명의 방역뿐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686명, 국내 발생은 662명 늘었습니다.

수도권에만 5백 명이 넘어서 전체의 80%가 집중됐습니다.

인구가 많고, 사람들 이동이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가장 거센 서울을 보면, 공연하는 음식점, 게임하는 술집, 또 재래시장에서 경기도와 인천에선 제조업체와 요양원 관련해 확산중입니다.

수도권 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마을회관, 주점,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먼저 확진자수가 200명을 넘어선 경기도로 가봅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센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경기도에선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선 오늘(9일) 0시 기준 확진자가 219명이 발생했습니다.

일일 확진자수로는 최대인데요, 지역 발생이 215명, 해외 유입은 4명입니다.

최근에는 소규모 감염이 늘면서 n차 감염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경우가 확진자의 89%인 196명에 달합니다.

n차 감염 사례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9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군포의 과자제조업체에서도 오늘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닷새 동안 직원과 가족, 접촉자 등으로 퍼져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감염이 확산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어 특정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병상은 4개만 남아 있어 의료 공백도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에는 중증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n차 감염, 그러니까 1차, 2차, 3차... 계속 번져나가는 감염 얘기했는데, 한 시설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들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집단감염 추세도 여전합니다.

오늘도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틀새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격리 조치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요양원에서 일하는 보호사가 확진된 데 이어 직원과 입소자들이 잇따라 확진된 건데요.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안양의 한 종교단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5일 확진자를 시작으로 신도와 가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확진세가 꾸준히 이어지자 스키장 영업에 대한 제한도 내려졌는데요.

모레(11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2.5단계인 지역의 스키장은 밤 9시부터는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료원 수원센터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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