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공동 건의…“청주 도심은 지하철”

입력 2020.12.14 (19:47) 수정 2020.12.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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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습니다.

그동안의 이견을 좁히고 노선을 합의한 건데요.

구상대로라면 청주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이 설치됩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가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노선을 확정하고, 정부 사업에 반영되도록 함께 건의했습니다.

수도권 쏠림에 맞서 공동 경제생활권, 이른바 메가시티 구축을 선언하며 제1 과제로 시·도간 접근성 개선을 꼽은 지 한 달도 안 돼 섭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충청권 광역화 내지 메가시티에 철도망이 절반의 성공은 아니지만, 절반의 시작인 거다."]

핵심은, 현재 진행 중인 충청 광역철도 1단계를 연장해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을 거쳐 오송, 조치원, 신탄진을 잇는 노선과 대전 도시철도 연장을 염두에 둔 조치원, 세종청사, 충남 보령 연결 노선입니다.

일부는 기존 경부선을 그대로 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대신, 신설 구간은 도시 간 연결 목적에 맞게 도심 생활권 가까이 역사와 노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청주 도심은 지하철 형태로 노선이 논의되면서, 도심 교통난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서울·세종 노선도, 충북선과 연계하는 방식이 되면서 오히려 행정수도 관문으로서 오송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인/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청주 시내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광역간의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충청신수도권론이 부각되면서, 어느 때보다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10년 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 1차 관문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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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광역철도 공동 건의…“청주 도심은 지하철”
    • 입력 2020-12-14 19:47:23
    • 수정2020-12-14 19:50:19
    뉴스7(청주)
[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습니다.

그동안의 이견을 좁히고 노선을 합의한 건데요.

구상대로라면 청주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이 설치됩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가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노선을 확정하고, 정부 사업에 반영되도록 함께 건의했습니다.

수도권 쏠림에 맞서 공동 경제생활권, 이른바 메가시티 구축을 선언하며 제1 과제로 시·도간 접근성 개선을 꼽은 지 한 달도 안 돼 섭니다.

[이시종/충북도지사 : "충청권 광역화 내지 메가시티에 철도망이 절반의 성공은 아니지만, 절반의 시작인 거다."]

핵심은, 현재 진행 중인 충청 광역철도 1단계를 연장해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을 거쳐 오송, 조치원, 신탄진을 잇는 노선과 대전 도시철도 연장을 염두에 둔 조치원, 세종청사, 충남 보령 연결 노선입니다.

일부는 기존 경부선을 그대로 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대신, 신설 구간은 도시 간 연결 목적에 맞게 도심 생활권 가까이 역사와 노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청주 도심은 지하철 형태로 노선이 논의되면서, 도심 교통난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서울·세종 노선도, 충북선과 연계하는 방식이 되면서 오히려 행정수도 관문으로서 오송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인/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청주 시내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광역간의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충청신수도권론이 부각되면서, 어느 때보다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10년 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 1차 관문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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