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92명…사흘 만에 천 명대로 증가

입력 2020.12.23 (12:04) 수정 2020.12.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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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2명 발생했습니다.

어제 8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조금 주춤하나 싶었는데,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봅니다.

김민정 기자, 일단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092명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5만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하루 사이 사망자 역시 17명 더 늘었습니다.

3차 유행에 들어선 직후부터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일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그저께는 900명대, 어제는 800명대로 잇따라 감소하며 조금 주춤하는가 싶더니 오늘 0시 기준으로 다시 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다음 주에도 천 명에서 천2백명 대의 확진자가 나올수 있다고 경고한만큼 확진자 추이 계속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서울은 거의 4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300명에 근접해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하루동안 14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하니, 수도권 주민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최근들어서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바로 종교시설과 각종 사업장 등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건수를 비교해보면, 11월 보다 종교시설은 7배, 의료기관과 사업장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더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셔야합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은 집단감염보다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된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던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에는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의 비율도 집단 감염보다 더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오늘부터 수도권에서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식당도 함께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각종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 그리고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에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식, 시음이 안되고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련된 일부 화장품의 견본품 사용도 금지됩니다.

또, 강원 정동진을 포함해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폐쇄 조치로 인해 예년처럼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없을 전망입니다.

연말이지만 송년행사로 떠들썩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게됐는데요, 아쉽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타인과의 만남은 최소화해주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최찬미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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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092명…사흘 만에 천 명대로 증가
    • 입력 2020-12-23 12:04:03
    • 수정2020-12-23 13:02:27
    뉴스 12
[앵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2명 발생했습니다.

어제 8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조금 주춤하나 싶었는데,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봅니다.

김민정 기자, 일단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092명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5만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하루 사이 사망자 역시 17명 더 늘었습니다.

3차 유행에 들어선 직후부터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일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그저께는 900명대, 어제는 800명대로 잇따라 감소하며 조금 주춤하는가 싶더니 오늘 0시 기준으로 다시 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이 다음 주에도 천 명에서 천2백명 대의 확진자가 나올수 있다고 경고한만큼 확진자 추이 계속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서울은 거의 4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300명에 근접해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하루동안 14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하니, 수도권 주민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최근들어서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바로 종교시설과 각종 사업장 등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건수를 비교해보면, 11월 보다 종교시설은 7배, 의료기관과 사업장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더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셔야합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은 집단감염보다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된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던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에는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고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람의 비율도 집단 감염보다 더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오늘부터 수도권에서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식당도 함께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각종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 그리고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에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식, 시음이 안되고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련된 일부 화장품의 견본품 사용도 금지됩니다.

또, 강원 정동진을 포함해 주요 관광명소에서도 폐쇄 조치로 인해 예년처럼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없을 전망입니다.

연말이지만 송년행사로 떠들썩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게됐는데요, 아쉽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타인과의 만남은 최소화해주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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