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얀센·화이자와 백신 계약 체결…“내년 2분기 접종 시작”

입력 2020.12.24 (12:02) 수정 2021.01.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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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 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에서 모두 천 6백만명 분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특히 얀센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얀센 백신 6백만명 분, 화이자 백신 천 만명분, 모두 천 6백만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은 접종 시기도 예고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총 600만 명분을 계약하였습니다.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천 만명 분을 계약했는데,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기 위해 별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말하면서,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나라들과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을 들여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우리 국민들께서 가능한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지만, 백신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백신 공동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천 만명 분을 제외하고,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3천 4백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강정희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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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얀센·화이자와 백신 계약 체결…“내년 2분기 접종 시작”
    • 입력 2020-12-24 12:02:29
    • 수정2021-01-04 16:18:06
    뉴스 12
[앵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 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에서 모두 천 6백만명 분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특히 얀센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얀센 백신 6백만명 분, 화이자 백신 천 만명분, 모두 천 6백만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은 접종 시기도 예고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총 600만 명분을 계약하였습니다.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천 만명 분을 계약했는데,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기 위해 별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말하면서,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나라들과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을 들여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우리 국민들께서 가능한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지만, 백신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백신 공동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천 만명 분을 제외하고,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3천 4백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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