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 “잘한다” 56.7%…백신 접종에는 ‘87.4%’ 긍정

입력 2021.01.02 (06:16) 수정 2021.01.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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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부의 방역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KBS가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먼저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 1순위로 코로나19 방역이 꼽힐만큼, 지난해는 감염병에 대한 국민적 두려움이 과제였습니다.

정부가 방역 대응을 잘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7%가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도 41.4%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추석때 80%대, 지난달 첫째주까지만 해도 70%대가 유지됐던 긍정평가는 최근들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은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71.7%의 응답자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삶의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우울감 또한 61.9%가 더 자주 느낀다고 했는데, 이 또한 지난 추석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직업으로 보면 자영업자와 주부가, 스스로 인식한 경제 계층으로는 저소득층이, 코로나로 더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3%p 더 자주 느낀다고 답했고. 연령 별로는 60대 이상의 응답자가 더 우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소외 계층을 위한 돌봄의 부족, 그리고 가정 내 상황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신속성과 안전성 중에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백신의 안전성 검증 후 접종을 선호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는 신속성을 더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위험군인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더 빠른 접종을 선호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면 예방 접종을 하겠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의견이 87.4%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이근희

[KBS-한국리서치] 2021년 신년 여론조사(재난)
2021년 신년 여론조사_결과표(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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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역 “잘한다” 56.7%…백신 접종에는 ‘87.4%’ 긍정
    • 입력 2021-01-02 06:16:42
    • 수정2021-01-02 07:29:40
    뉴스광장 1부
[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부의 방역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KBS가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먼저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책 1순위로 코로나19 방역이 꼽힐만큼, 지난해는 감염병에 대한 국민적 두려움이 과제였습니다.

정부가 방역 대응을 잘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7%가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도 41.4%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추석때 80%대, 지난달 첫째주까지만 해도 70%대가 유지됐던 긍정평가는 최근들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은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71.7%의 응답자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삶의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우울감 또한 61.9%가 더 자주 느낀다고 했는데, 이 또한 지난 추석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직업으로 보면 자영업자와 주부가, 스스로 인식한 경제 계층으로는 저소득층이, 코로나로 더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3%p 더 자주 느낀다고 답했고. 연령 별로는 60대 이상의 응답자가 더 우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소외 계층을 위한 돌봄의 부족, 그리고 가정 내 상황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신속성과 안전성 중에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백신의 안전성 검증 후 접종을 선호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는 신속성을 더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위험군인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더 빠른 접종을 선호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면 예방 접종을 하겠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의견이 87.4%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이근희

[KBS-한국리서치] 2021년 신년 여론조사(재난)
2021년 신년 여론조사_결과표(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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