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 소방관이 직접 설치해드려요!

[앵커]

화재경보기나 소화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지 5년째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데요, 지역 소방서가 마트와 연계해 화재 경보기 등을 사면 소방관이 직접 설치부터 교육까지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산 뒤 안내데스크로 가서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신청서를 받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소방관.

울산 중부소방서와 연계된 지역 내 마트에서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를 사면 소방관이 직접 소방시설을 설치해주고 화재 예방 교육도 해 줍니다.

["이 초록색 칸에 노란 바늘이 들어가 있어야 되요. 이래야지 양호한 것이거든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중부소방서 관할지역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혜영/중구 태화동 : "현재 (소방시설 설치가) 안 돼 있어서 항상 불안하고 했었는데... 직접 (설치까지)해주신다고 하니까 그 점이 더 좋습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마트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도 이런 소방시설을 구매해 신청하면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엔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다음 달엔 홈플러스 울산점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래근/울산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행사 기간이 끝나더라도 중부소방서 관내에 사시는 분들은 무료로 설치를 해드리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화재 사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택 화재.

작은 소방시설 하나가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