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공개

[앵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구지역 백신접종센터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에 마련된 중구 백신접종센터에서는 이 달 중에 백신이 지역에 도착하면 의료진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센터입니다.

접종 대상자들이 문진표를 작성하는 곳부터 백신 접종을 하고 부작용 등을 살피는 대기실까지 완비됐습니다.

초저온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가 다음 주에 설치되면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가장 안전하고 그리고 신속하게 맞으실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백신접종센터가 병원에 설치되면서 접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 의료 공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반 진료는 물론 응급실도 운영하고 있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관리하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성일/대구 동산병원 부원장 : "한 팀에는 의사 4분, 간호사 8분이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에도 80% 정도가 대구 동산병원 의료진이 포함이 되기 때문에…."]

한편 대구 9곳, 경북 24곳에 만들어질 백신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고 일반 백신 접종은 대구 8백여 곳, 경북 천여 곳의 위탁 병원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