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이재영·다영 자매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입력 2021.02.15 (19:19) 수정 2021.02.15 (1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인기 스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는데요,

오늘 대한배구협회가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고, 소속팀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이라는 잘못의 대가는 분명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늘 학교 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을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유사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무기한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은 물론 큽니다.

그러나 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우선이라 판단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운영 규정 11조 1항 13호에 의하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람에 의하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에 선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영-이다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인기를 누리던 두 자매는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또 다른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 남자배구 OK 금융그룹 송명근과 심경섭도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받은 가운데, 오늘 또 한 명의 여자 배구 선수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배구계의 학교 폭력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폭력’ 이재영·다영 자매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 입력 2021-02-15 19:19:25
    • 수정2021-02-15 19:27:03
    뉴스 7
[앵커]

여자 프로배구 인기 스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는데요,

오늘 대한배구협회가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고, 소속팀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이라는 잘못의 대가는 분명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늘 학교 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을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유사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무기한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은 물론 큽니다.

그러나 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우선이라 판단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운영 규정 11조 1항 13호에 의하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람에 의하면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에 선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영-이다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인기를 누리던 두 자매는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또 다른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 남자배구 OK 금융그룹 송명근과 심경섭도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받은 가운데, 오늘 또 한 명의 여자 배구 선수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배구계의 학교 폭력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