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수입차 사기 사건’ 피해액만 250억…어떻게 당했나? 외

입력 2021.03.29 (19:32) 수정 2021.03.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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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2일 KBS는 제주에서 수백억 원대 수입차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를 전해드렸는데요,

피해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2천만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본인 명의로 수입차를 할부 구매했습니다.

할부 금액은 지인의 윗선인 무역회사 대표가 내고 피해자 명의의 수입차는 해외로 수출해 수출 차액 중 일부분을 피해자가 받기로 한 건데요.

하지만 차는 해외로 수출되지 않았고 할부 금액과 각종 과태료가 피해자에게 청구됐는데요,

이 같은 피해자가 제주에서만 120여 명, 피해 금액은 250억 원에 달하는 된다고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2차 피해를 막아 달라"며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8만 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400 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피해 규모가 큰만큼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모두 붙잡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면서 피해자들도 좀 더 주의했어야 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뉴스픽] “‘내 일 아니’ 업무 떠넘기기 급급”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이어갑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주일보 김두영 기자의 "'내 일 아니' 업무 떠넘기기 급급" 입니다.

환경오염 민원이 접수됐지만 담당부서가 잇따라 변경되며 일주일 넘도록 구체적인 원인도 밝혀지지 않는 등 행정의 업무 떠넘기기가 심각하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안가 우수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우수관에서 검은 오폐수가 흘러나오면서 곳곳에 거품이 발생했고, 악취가 풍기고 있었는데요,

서귀포시 관계자는 빠른시일 내 현장점검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주일 넘게 지난 어제까지도 오폐수 발생 원인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초로 민원을 접수해 현장점검에 나섰던 서귀포시 환경부서에서는 하수관 파손으로 누출된 생활하수가 우수관으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수도 담당 부서로 이관했고 하수도 부서에서는 이 오폐수가 농경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 관련 부서로 넘긴 건데요,

민원을 제기했던 주민은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로 시간을 보내면서 결국 일주일간 현장이 방치돼 오염물질이 그대로 바다로 유출됐고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가 우수관으로 흘러들면서 오폐수가 희석되는 등 조사도 더욱 어렵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정 부서간 민원 떠 넘기기 실태를 짚은 제주일보 김두영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오늘 추가 확진자 없어…누적 확진자 623명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에선 어제(28일)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오늘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62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격리 치료를 받던 3명이 퇴원해 현재 도내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11명으로 줄었고, 현재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353명입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귀포시 안덕면 '하르방 가든'과 관련해 주말 동안 45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75세 이상 고령층 ‘백신 동의’ 64%…1일부터 접종

제주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하는 만 75살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상자 4만 7천 251명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3만 529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는 1분기 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만 65살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전체 백신 접종대상자 만 2천 992명 가운데 9천 130명이 접종을 마치며 누적 접종률 7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소상공인연합회, ‘대규모 점포’ 드림타워 고발

드림타워 대규모점포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가 드림타워 사업자 측인 롯데관광개발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드림타워 측에서 대규모점포로 등록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을 시작해 소상공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제주시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드림타워 측을 고발했습니다.

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토론·설문 거쳐 6월 중 제출

정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2025년 3월 일반고로 전환되는 가운데,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모형이 6월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5월 말이나 6월 초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열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권고안을 확정해 6월 중에 이석문 교육감에게 제출할 예정인데, 설문조사는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 지역으로 이전해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과 현 위치에서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진행됩니다.

올해 괭생이모자반 9천 톤 수거…지난해 2배 육박

제주도는 올해 들어 어제까지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이 9천여 톤으로, 지난 한 해 수거량 5천100여 톤의 2배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흑산도 서쪽과 동중국해 북부해역 일대까지 200만 톤에서 500만 톤 규모의 부유성 괭생이모자반이 넓게 분포한 것을 위성으로 확인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농협 직원 25억 불법 대출 의혹…“감사 후 고발”

제주지역 모 농협 직원이 25억 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농협은행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농협 측은 이 직원이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여 동안 25억 원 상당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보고, 감사 결과 문제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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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수입차 사기 사건’ 피해액만 250억…어떻게 당했나? 외
    • 입력 2021-03-29 19:32:56
    • 수정2021-03-29 20:17:32
    뉴스7(제주)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2일 KBS는 제주에서 수백억 원대 수입차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를 전해드렸는데요,

피해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2천만 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본인 명의로 수입차를 할부 구매했습니다.

할부 금액은 지인의 윗선인 무역회사 대표가 내고 피해자 명의의 수입차는 해외로 수출해 수출 차액 중 일부분을 피해자가 받기로 한 건데요.

하지만 차는 해외로 수출되지 않았고 할부 금액과 각종 과태료가 피해자에게 청구됐는데요,

이 같은 피해자가 제주에서만 120여 명, 피해 금액은 250억 원에 달하는 된다고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2차 피해를 막아 달라"며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8만 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400 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피해 규모가 큰만큼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모두 붙잡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면서 피해자들도 좀 더 주의했어야 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뉴스픽] “‘내 일 아니’ 업무 떠넘기기 급급”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이어갑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주일보 김두영 기자의 "'내 일 아니' 업무 떠넘기기 급급" 입니다.

환경오염 민원이 접수됐지만 담당부서가 잇따라 변경되며 일주일 넘도록 구체적인 원인도 밝혀지지 않는 등 행정의 업무 떠넘기기가 심각하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안가 우수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우수관에서 검은 오폐수가 흘러나오면서 곳곳에 거품이 발생했고, 악취가 풍기고 있었는데요,

서귀포시 관계자는 빠른시일 내 현장점검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주일 넘게 지난 어제까지도 오폐수 발생 원인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초로 민원을 접수해 현장점검에 나섰던 서귀포시 환경부서에서는 하수관 파손으로 누출된 생활하수가 우수관으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수도 담당 부서로 이관했고 하수도 부서에서는 이 오폐수가 농경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 관련 부서로 넘긴 건데요,

민원을 제기했던 주민은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로 시간을 보내면서 결국 일주일간 현장이 방치돼 오염물질이 그대로 바다로 유출됐고 지난 주말 쏟아진 폭우가 우수관으로 흘러들면서 오폐수가 희석되는 등 조사도 더욱 어렵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정 부서간 민원 떠 넘기기 실태를 짚은 제주일보 김두영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제주 오늘 추가 확진자 없어…누적 확진자 623명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에선 어제(28일)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오늘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62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격리 치료를 받던 3명이 퇴원해 현재 도내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11명으로 줄었고, 현재 자가격리중인 사람은 353명입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귀포시 안덕면 '하르방 가든'과 관련해 주말 동안 45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75세 이상 고령층 ‘백신 동의’ 64%…1일부터 접종

제주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하는 만 75살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상자 4만 7천 251명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3만 529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는 1분기 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만 65살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전체 백신 접종대상자 만 2천 992명 가운데 9천 130명이 접종을 마치며 누적 접종률 7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소상공인연합회, ‘대규모 점포’ 드림타워 고발

드림타워 대규모점포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가 드림타워 사업자 측인 롯데관광개발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드림타워 측에서 대규모점포로 등록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을 시작해 소상공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제주시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드림타워 측을 고발했습니다.

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토론·설문 거쳐 6월 중 제출

정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2025년 3월 일반고로 전환되는 가운데,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모형이 6월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5월 말이나 6월 초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열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권고안을 확정해 6월 중에 이석문 교육감에게 제출할 예정인데, 설문조사는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 지역으로 이전해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과 현 위치에서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진행됩니다.

올해 괭생이모자반 9천 톤 수거…지난해 2배 육박

제주도는 올해 들어 어제까지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이 9천여 톤으로, 지난 한 해 수거량 5천100여 톤의 2배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흑산도 서쪽과 동중국해 북부해역 일대까지 200만 톤에서 500만 톤 규모의 부유성 괭생이모자반이 넓게 분포한 것을 위성으로 확인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농협 직원 25억 불법 대출 의혹…“감사 후 고발”

제주지역 모 농협 직원이 25억 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농협은행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농협 측은 이 직원이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여 동안 25억 원 상당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보고, 감사 결과 문제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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