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배터리 이럴 때 폭발 위험

입력 2004.0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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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집에서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폭발할 수 있는지 김명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밤 주부 이 모씨는 큰 화를 당할 뻔했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에 불이 붙어 이불과 같이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수민(서울시 봉천동): 불꽃이 튀면서 붙어서 내가 막 정신 없이 애를 깨우면서 했다니까, 물을 부었다니까요.
⊙기자: 어떤 상황에서 이런 폭발이나 발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100도에 이르러 부풀기 시작하다 160도에 이르면 제품이 심하게 변형되며 연기를 내뿜습니다.
또 다른 제품은 70도에 이르자 부풀어오르기 시작했고 165도가 되자 폭발음을 내며 산산조각납니다.
공기중에서도 터질 정도로 폭발성이 강한 리튬원소가 휴대전화 배터리의 주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박철완(박사/전자부품연구원 전임연구원):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90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열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배터리에 날카로운 물체가 충격을 가하면 발화할 수도 있습니다.
⊙박철완(박사/전자부품연구원 전임연구원): 애완견이 만충전상태로 분리되어 있는 배터리팩을 이빨로 물게 되었을 때 내부단락에 의해서 전지팩이 발화가 될 수 있습니다.
⊙기자: 목걸이나 열쇠 등의 금속이 배터리에 접촉됐을 때도 폭발 위험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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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배터리 이럴 때 폭발 위험
    • 입력 2004-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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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집에서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폭발할 수 있는지 김명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밤 주부 이 모씨는 큰 화를 당할 뻔했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에 불이 붙어 이불과 같이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수민(서울시 봉천동): 불꽃이 튀면서 붙어서 내가 막 정신 없이 애를 깨우면서 했다니까, 물을 부었다니까요. ⊙기자: 어떤 상황에서 이런 폭발이나 발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100도에 이르러 부풀기 시작하다 160도에 이르면 제품이 심하게 변형되며 연기를 내뿜습니다. 또 다른 제품은 70도에 이르자 부풀어오르기 시작했고 165도가 되자 폭발음을 내며 산산조각납니다. 공기중에서도 터질 정도로 폭발성이 강한 리튬원소가 휴대전화 배터리의 주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박철완(박사/전자부품연구원 전임연구원):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90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열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배터리에 날카로운 물체가 충격을 가하면 발화할 수도 있습니다. ⊙박철완(박사/전자부품연구원 전임연구원): 애완견이 만충전상태로 분리되어 있는 배터리팩을 이빨로 물게 되었을 때 내부단락에 의해서 전지팩이 발화가 될 수 있습니다. ⊙기자: 목걸이나 열쇠 등의 금속이 배터리에 접촉됐을 때도 폭발 위험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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