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TSMC 직원 휴가 장려, 불황 신호?

입력 2022.11.07 (09:46) 수정 2022.11.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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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돌아선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직원들의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2020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 활황세를 지속하던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올 하반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TSMC 총재가 전 직원에 보내는 메일을 통해 '회사는 재충전을 위해 휴가를 장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알려지자 시장이 받은 충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반도체 수요의 감소세가 곧바로 시장의 불황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TSMC의 주가도 곧바로 4%나 빠졌습니다.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타이완 정부가 급히 나서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왕메이화/타이완 경제부 책임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직원들에게 배당된 휴가를 잊어버리지 말고 쓰라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TV 등 반도체가 많이 쓰이는 관련 업체들도 매출이 줄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단순히 우려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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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TSMC 직원 휴가 장려, 불황 신호?
    • 입력 2022-11-07 09:46:08
    • 수정2022-11-07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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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돌아선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직원들의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2020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 활황세를 지속하던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올 하반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TSMC 총재가 전 직원에 보내는 메일을 통해 '회사는 재충전을 위해 휴가를 장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알려지자 시장이 받은 충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반도체 수요의 감소세가 곧바로 시장의 불황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TSMC의 주가도 곧바로 4%나 빠졌습니다.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타이완 정부가 급히 나서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왕메이화/타이완 경제부 책임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직원들에게 배당된 휴가를 잊어버리지 말고 쓰라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TV 등 반도체가 많이 쓰이는 관련 업체들도 매출이 줄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단순히 우려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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