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상, 규모 5.2 지진 발생

입력 2004.05.29 (21:5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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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식사 하시다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해가질 무렵인 오늘 오후 7시 14분쯤 동해안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가 질 무렵인 오늘 오후 7시 14분쯤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영남지방에서 땅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갑작스런 진동에 주민들은 몹시 놀랐습니다.
⊙김송득(경북 포항시 해도동): 집이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전쟁난 것처럼 집이 2분 동안 덜덜 떨려서 전쟁난 줄 알았습니다.
⊙김성희(경북 포항시 상도동): 처음에 현기증나는 것처럼 흔들렸는데 나중에는 가만히 보니까 지진나는 것처럼 형광등도 막 흔들리고 식탁도 막 흔들렸어요.
⊙기자: 이 같은 진동은 동해상에서 규모 5.2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진의 진앙지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동해상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978년 9월 16일 속리산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과 같은 강도로 육상에서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덕모(기상청 지진담당관): 육상에서 이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건물에 금이 가며 땅이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지난 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횟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고없이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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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해상, 규모 5.2 지진 발생
    • 입력 2004-05-29 20:57: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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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식사 하시다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해가질 무렵인 오늘 오후 7시 14분쯤 동해안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가 질 무렵인 오늘 오후 7시 14분쯤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영남지방에서 땅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갑작스런 진동에 주민들은 몹시 놀랐습니다. ⊙김송득(경북 포항시 해도동): 집이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전쟁난 것처럼 집이 2분 동안 덜덜 떨려서 전쟁난 줄 알았습니다. ⊙김성희(경북 포항시 상도동): 처음에 현기증나는 것처럼 흔들렸는데 나중에는 가만히 보니까 지진나는 것처럼 형광등도 막 흔들리고 식탁도 막 흔들렸어요. ⊙기자: 이 같은 진동은 동해상에서 규모 5.2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진의 진앙지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동해상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978년 9월 16일 속리산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과 같은 강도로 육상에서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덕모(기상청 지진담당관): 육상에서 이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건물에 금이 가며 땅이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지난 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횟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고없이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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