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애도의 날 "과격파 소행에 분노"

입력 2004.06.23 (22: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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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무슬림도 김 씨의 피살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마다 올리는 기도지만 오늘은 김선일 씨를 애도하는 뜻이 담겼습니다.
⊙압둘 라시드(태국 무슬림): 한 사람의 무슬림으로서 억울하게 숨진 김선일 씨가 좋은 곳으로 가길 빕니다.
⊙기자: 친구의 권유로 한국을 처음 찾은 한 무슬림은 피살 소식이 믿기지 않습니다.
⊙아무 만수르(이집트 무슬림): 처음에 미국 사람이 숨진 줄 알았는데 한국 사람이라고요?
왜, 무슨 이유로 한국 사람을?
⊙기자: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무장단체를 강력히 비난하고 이번 주를 고 김선일 씨 추모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행래(이슬람교 성직자): 이슬람은 이슬람 자체가 평화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평화정신에 위배됐다는 거죠.
그래?저희들은 그 사람들을 사실상 진정한 무슬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하지만 김 씨의 피살소식이 전해진 뒤 전국의 이슬람 사원에는 협박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무슬림들은 이번 사건이 행여 무슬림 전체에 대한 적대감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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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슬림 애도의 날 "과격파 소행에 분노"
    • 입력 2004-06-23 21:08: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무슬림도 김 씨의 피살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마다 올리는 기도지만 오늘은 김선일 씨를 애도하는 뜻이 담겼습니다. ⊙압둘 라시드(태국 무슬림): 한 사람의 무슬림으로서 억울하게 숨진 김선일 씨가 좋은 곳으로 가길 빕니다. ⊙기자: 친구의 권유로 한국을 처음 찾은 한 무슬림은 피살 소식이 믿기지 않습니다. ⊙아무 만수르(이집트 무슬림): 처음에 미국 사람이 숨진 줄 알았는데 한국 사람이라고요? 왜, 무슨 이유로 한국 사람을? ⊙기자: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무장단체를 강력히 비난하고 이번 주를 고 김선일 씨 추모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행래(이슬람교 성직자): 이슬람은 이슬람 자체가 평화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평화정신에 위배됐다는 거죠. 그래?저희들은 그 사람들을 사실상 진정한 무슬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하지만 김 씨의 피살소식이 전해진 뒤 전국의 이슬람 사원에는 협박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무슬림들은 이번 사건이 행여 무슬림 전체에 대한 적대감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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