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계속 퍼가도, 다시 채워지는 사랑의 쌀독, 들어보셨죠? 사랑으로 채워지는 이 쌀독이 점차 확산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끼니걱정을 잊게해주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자활근로로 한달 63만원을 벌어 홀로 3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씨.
단칸방을 얻어 중학생 두명과 초등학생인 막내를 공부시키는 힘겨운 생활이지만 올 겨울 끼니 걱정만큼은 덜었습니다.
동사무소에 비치된 쌀통에서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쌀을 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 씨: "한국 사람들은 밥을 먹고 사니까 쌀이 떨어지면 힘들잖아요. 쌀 떨어지면 갖다 먹고..또 채워지니까..."
하루 열 명 남짓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다녀가는 쌀독이지만 쌀을 넣어주는 사람들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지난 여름 다시 등장한 '사랑의 쌀독'!
이 사랑은 지금 동사무소 30여 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난 2003년 한 재래시장에서 시작된 사랑의 쌀독은 누군가 채워넣고 누군가가 가져가는, 새로운 이웃사랑의 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10여 명이 살아가는 외국인노동자 쉼터에도 아무도 모르게 다녀가는 사랑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보일러 기름이 바닥 날때마다 밤 사이 기름통을 갖다 놓고 가는 사람이 있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날씨가 춥지만 (도와주는)사람들이 있어서 문제 없다.."
추운 이 한 겨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계속 퍼가도, 다시 채워지는 사랑의 쌀독, 들어보셨죠? 사랑으로 채워지는 이 쌀독이 점차 확산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끼니걱정을 잊게해주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자활근로로 한달 63만원을 벌어 홀로 3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씨.
단칸방을 얻어 중학생 두명과 초등학생인 막내를 공부시키는 힘겨운 생활이지만 올 겨울 끼니 걱정만큼은 덜었습니다.
동사무소에 비치된 쌀통에서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쌀을 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 씨: "한국 사람들은 밥을 먹고 사니까 쌀이 떨어지면 힘들잖아요. 쌀 떨어지면 갖다 먹고..또 채워지니까..."
하루 열 명 남짓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다녀가는 쌀독이지만 쌀을 넣어주는 사람들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지난 여름 다시 등장한 '사랑의 쌀독'!
이 사랑은 지금 동사무소 30여 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난 2003년 한 재래시장에서 시작된 사랑의 쌀독은 누군가 채워넣고 누군가가 가져가는, 새로운 이웃사랑의 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10여 명이 살아가는 외국인노동자 쉼터에도 아무도 모르게 다녀가는 사랑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보일러 기름이 바닥 날때마다 밤 사이 기름통을 갖다 놓고 가는 사람이 있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날씨가 춥지만 (도와주는)사람들이 있어서 문제 없다.."
추운 이 한 겨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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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쌀독’ 확산
-
- 입력 2005-12-25 21:21:0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계속 퍼가도, 다시 채워지는 사랑의 쌀독, 들어보셨죠? 사랑으로 채워지는 이 쌀독이 점차 확산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잠시나마 끼니걱정을 잊게해주고 있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자활근로로 한달 63만원을 벌어 홀로 3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씨.
단칸방을 얻어 중학생 두명과 초등학생인 막내를 공부시키는 힘겨운 생활이지만 올 겨울 끼니 걱정만큼은 덜었습니다.
동사무소에 비치된 쌀통에서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쌀을 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 씨: "한국 사람들은 밥을 먹고 사니까 쌀이 떨어지면 힘들잖아요. 쌀 떨어지면 갖다 먹고..또 채워지니까..."
하루 열 명 남짓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다녀가는 쌀독이지만 쌀을 넣어주는 사람들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지난 여름 다시 등장한 '사랑의 쌀독'!
이 사랑은 지금 동사무소 30여 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난 2003년 한 재래시장에서 시작된 사랑의 쌀독은 누군가 채워넣고 누군가가 가져가는, 새로운 이웃사랑의 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10여 명이 살아가는 외국인노동자 쉼터에도 아무도 모르게 다녀가는 사랑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보일러 기름이 바닥 날때마다 밤 사이 기름통을 갖다 놓고 가는 사람이 있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날씨가 춥지만 (도와주는)사람들이 있어서 문제 없다.."
추운 이 한 겨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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